해외판매 실적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
내실경영, 품질경영 통해 새로운 도약 기회로 삼을 것

현대자동차는 2011년 한해 동안 ▲판매 405만9,438대 ▲매출액 77조7,979억원(자동차 67조1,281억 원, 금융 및 기타 10조 6,698억 원) ▲영업이익 8조 755억 원 ▲경상이익 10조 4,471억 원 ▲당기순이익 8조1,049 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은 ▲판매 1,109,533대 ▲매출액 20조 5,190억원 ▲영업이익 2조1,265억원 ▲경상이익 2조5,455억원 ▲당기순이익 2조25 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 들어서며 국내시장 수요가 감소하면서 현대차도 17만2,000대 판매, 전년동기 18만2,499대보다 5.8% 감소했으나 해외시장에서 전년동기보다 23.2% 증가한 93만7,533대를 판매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제적인 연비 및 우수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신차의 판매 호조와 확고한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2011년 글로벌 현지판매는 해외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처음으로 4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유럽 재정위기 지속 등으로 자동차 수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 환경이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당사는 유연한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처하는 한편 친환경 기술 개발과 경영 내실화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2011년 글로벌 판매대수는 405만9,438대로 전년 동기 361만2,487대 대비 12.4%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0.8% 포인트 감소한 75.7%를 기록한 반면 영업부문 비용은 판매 대수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0조 8,204억 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2011년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8조 75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10.4%로 전년 동기(8.8%) 대비 1.6%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5%, 35.1% 증가한 10조 4,471억 원 및 8조 1,049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1년은 그 동안 추진해온 품질 경영이 판매 증가와 브랜드가치 제고로 이어지며 당사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매우 의미 있는 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그 어느 해보다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메이커들은 중소형 라인업 강화를 통해 올해 전방위적 공세를 예고하고 있으며, 일본 업체들 또한 생산 능력 회복과 신차 출시를 통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계 판매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폭스바겐도 올해 신흥시장에서 생산확대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어 글로벌 판매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현대차는 이러한 대내외적인 어려운 경영 환경속에서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 품질 경영과 내실 경영을 통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올해 중국 3공장 및 브라질 공장 가동으로 인한 생산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정적인 품질 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켜 이를 수익성 강화로 연결시키는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뛰어난 연비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라인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친환경 차량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 확대 및 연구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는 소외된 계층을 살피는 사회 공헌과 협력업체와의 공생 발전을 강화해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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