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와 협약체결 온실가스 감축에도 박차

환경부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폐자동차로부터 금속자원을 확보하고 냉매를 회수하여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폐자동차 자원순환체계 선진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폐자동차에는 온실가스인 냉매와 유해중금속 등이 포함되어 함부로 버리면 '폐기물'로써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처리에 비용이 많이 소요되나, 철.비철 등은 물론 희토류 등 다량의 희유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금속 등을 회수하여 재활용하면 오히려 '자원의 보고'로 활용될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가 중심이 되어 폐자동차 자원순환체계 선진화를 위해 지난해 환경부 장관과 자동차 제조 사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였는데, 그 후속조치로서 현대.기아자동차(주)와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임.

2012년에 폐자동차 7만8,000대(폐차 발생량의 약 10%)를 시범사업의 목표량으로 설정하여 폐자동차 재활용률을 95% (2015년 법정목표)까지 올리고,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냉매는 회수.처리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폐차장이 부품 등을 효율적으로 해체하여 재활용을 확대하고, 냉매.유류 등 환경오염물질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해체재활용가이드라인'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재 소각 등을 통해 버려지고 있는 파쇄잔재물을 에너지 및 유가금속 회수 등을 통해 재활용하는 파쇄잔재물재활용업이 등록되도록 지원하여 재활용률 95% 달성체계를 구축하고, 폐냉매의 적정 회수.처리체계를 구축하여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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