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버스 생산 3공장, 10만대→12만대 증산

기아차광주공장 잠종웅 공장장이 광주공장의 생산량을 62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는 버스와 봉고트럭 및 군수차가 생산되는 3공장의 증산계획도 포함돼 있다.

세부내용에 따르면 우선 1공장의 카렌스 후속모델(프로젝트명:RP)의 2012년 말 투입과 2공장 생산을 현행 42UPH(시간당 생산대수)에서 66UPH로 늘리고, 3공장은 현행 21UPH에서 23UPH로 늘리면서 증산 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연간 10만대 수준인 3공장의 생산력이 12만대로 늘어나게 되며, 기아차 광주공장은 연간 50만대 생산공장에서 62만대 생산공장으로 재탄생 하게 돼 연간 매출액 10조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현재 광주광역시 제조업체 총 생산액의 31%, 총 수출액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광주지역 제일의 사업장으로, 과거 IMF당시 부도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2010년 50만대 재편사업을 완성해 사상 첫 연간 40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증산계획은 광주 지역 부품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계획이다. 소식을 접한 부품업체들은 설비확충에 나서는 등 대규모 부품업체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매출규모의 증가도 예상되기에 기아차 광주공장으로 인한 지역 강소기업의 탄생도 기대되고 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이번 광주 공장의 생산규모 확대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광주경제의 활성화에 큰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147만 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관련부서에 인허가 사항 등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수도권 등 타 지역 유수의 기아자동차 협력업체의 유치도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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