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구입비용 지속적 상승, 순수익은 감소

 - 전분기 대시 트레일러 구입비용 22.74% ↑
 - 유류비, 운송료, 실질수입 부분서 특히 불만족

▲ 유류비용의 증가 및 운송물량의 감소로 일반화물운송차주의 순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2011년 1분기 화물운송시장 동향’에 따르면, 일반화물운송차주의 시장진입비용과 프리미엄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류비용의 증가 및 운송물량의 감소로 일반화물운송차주의 순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화물운송시장진입 시 비용의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차량구입비용의 경우, BCT차량을 제외한 전차종이 전분기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화물차주가 일시불로 차량을 구입할 경우, 신차는 6,546만원(카고형)~1억95만원(컨테이너) 수준의 비용이 발생했으며, 중고차의 경우는 3,236(카고형)~5,414만원(탱크로리) 수준이었다.

이는 전분기 신차 구입비용인 5,161만원(카고형)~1억140만원(BCT)과, 중고차 구입비용 3,145만원(카고형)~5,931만원(BCT)에 비해 평균 380만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할부로 차량을 구입할 경우의 선급금은 신차는 3,564만원, 중고차는 1,501만원 수준이었으며, 월평균 할부금은 차종별로 큰 편차를 보이기는 하나 신차 169만원, 중고차는 144만원 수준이었다. 할부금의 평균 상환기간은 43.4개월로 신차(45.3개월)가 중고차(34.9개월)에 비해 상환기간이 길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일반화물차주의 차량구입금액은 평균 7,839만원으로 7,555만원이었던 전분기 대비 3.76% 상승했으며, BCT를 제외한 모든 차종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트레일러의 경우 22.74%가 상승해 차량구입비용 큰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인지 비율은 컨테이너 30.2%, 기타트레일러 24.6% 카고형 23.5%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평균 2.9%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프리미엄 인지금액은 컨테이너 353만원, 기타트레일러 2,118만원, 카고형 255만원 등이 늘어 평균 627만원 44%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멘트, 유류, 철강 화물의 경우에는 주선업체로부터 물량을 확보하는 비중이 감소해 운송거래 단계수의 증가, 현금비중 감소 등 비수기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컨테이너, 시멘트, 유류, 철강을 취급하는 차량의 월취급량과 운행일수는 감소했고, 용량대비 적재비율이나 운행거리, 근로시간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화물운송차주의 화물운송시장에 대한 만족도 역시 유류비, 운송료, 차주실질수입 부분에서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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