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등록 후에도 판매 시까지 운행지속 가능
전국 123개 매매상사 간 실시간 온라인 경매
법인 매매관리시스템 등 향후 기능 보완 예정

십 수 년간 운송업에 종사해온 김 씨는 요즘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차량 교체를 위해 운행 중이던 트럭을 팔아야 하는데, 영세업자인 김 씨로서는 차량을 맡겨놓고 판매될 때까지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순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하물며 중고차 매매사이트를 통해 차량을 등록하려 해도 정확한 시세를 몰라 손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용차는 기본적으로 운송업자들의 생계를 유지하는 수단이며, 운휴가 발생할수록 손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에 선뜻 차량을 내놓기 어렵다.

대부분의 중고 상용차 판매가 직거래나 딜러, 브로커 등을 통해 진행되는 이유다. 하지만 이러한 매매 형태는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고, 거래 과정에서 제품과 가격 등 차량 정보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에 현대커머셜이 카고트럭, 윙바디, 탑차, 관광버스 등 건설트럭을 제외한 모든 상용차종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편리한 중고 상용차 거래 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상용차 내차팔기 서비스’을 제공한다고 나섰다.

기존 판매방식 탈피한 합리적 서비스
현대커머셜이 제공하는 상용차 내차팔기 서비스는 중고차 거래 전문업체인 ‘AJ셀카’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지는 서비스로, 기존 승용차 고객에게만 적용됐던 직접 방문 서비스가 상용차 고객에게 동일하게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중고 상용차 판매를 희망하는 고객이 전화나 홈페이지(PC/모바일)를 통해 거래 의사를 보이면 고객이 원하는 지역과 시간에 맞춰 상용차 전문 평가사가 직접 고객을 방문한다. 가령 고속도로 휴게소나 식사시간 등을 이용해도 된다.

고객과 접견한 전문 평가사는 그 자리에서 차량의 상태를 진단하고 사진을 첨부해 실시간 온라인 경매시스템에 차량을 등록하며, 고객은 매물로 등록된 차량이 판매될 때까지 다시 차량을 운행하면 된다. 차량을 직접 맡겨야 했던 기존 중고차 판매방식의 단점을 개선해 판매에 걸리는 시간 동안 차량을 쉬지 않게 하는 것이다.

판매·구매자 모두 만족하는 온라인 판매
실시간 온라인 경매시스템에 중고 매물로 등록된 차량은 전국 123개 매매상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입찰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이뤄지는 차량 가격 확인과 경매 비용은 모두 무료다.

경매 입찰이 확정되면 담당자는 고객에게 입찰 가격을 전달한 뒤, 판매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차량에 대한 재진단과 자동차등록증, 양도증명서, 지입사동의서 등의 필요서류 전달을 거쳐 거래를 완료하게 된다.

실시간 온라인 경매를 이용한 상용차 내차팔기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그간 정보의 불균형이 심해 중고 상용차 시세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투명한 거래 조건을 만들어 준다는 점이다.

아울러, 차량을 구매하는 매매상사 입장에서도 직거래에 비해 다양한 매물을 살펴볼 수 있고, AJ셀카가 중간 위치에서 입찰을 주선하기 때문에 차량의 품질도 보증할 수 있다.

이와 관련, AJ셀카 관계자는 “이번 상용차 내차팔기 서비스는 상용차 전문 평가사가 직접 방문해 평가 및 대금절차를 담보해 주는 서비스로 판매가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감이 높다.”고 전하며, “법인업체의 경우에도 경매절차 등 매각 진행상황을 시스템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어 공정성 및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향후 2017년 하반기까지 200개 매매상사 유치, 법인(물류사, 지입사)전용 매매관리시스템 구축, 상용차 전용 온라인 마켓 마련 등 서비스를 확대해 중고 상용차 거래 포털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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