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수송의 중추 역할…고출력·고스펙이 대세

트랙터는 피견인 차량인 트레일러(Trailer)에 컨테이너, 철재, 중장비 등 화물을 실어 수송하는 차량으로 물류수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 및 타타대우상용차 등 국내 2개사를 비롯하여 볼보, 만, 벤츠, 스카니아, 이베코 등 수입 트럭 5개사 모두 시장에 참여, 가장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 대표 트랙터 ‘엑시언트’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모델로 유럽, 중국, 북미 등 해외 상용차 시장 공략 선봉장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상용차 브랜드와 견줄 만큼 세련되고 웅장한 디자인에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넓은 실내공간과 각종 편의사양 그리고 연료 효율성을 높인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것이 엑시언트가 가진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현대차 최상위 배기량을 가진 파워텍-엔진(12.7ℓ)이 장착되며, 변속기는 독일 ZF 사의 변속기가 장착된다. 구체적으로 12단 자동 변속기는 540마력을, 16단 수동 변속기는 520마력으로 변속기 선택에 따라 출력에 차이가 있다.

구동축은 모델에 따라 6×4, 6×2, 4×2가 적용되며, 캡은 하이루프 캡과 표준캡으로 구분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6월 엑시언트의 기존 엔진·동력 계통 3년 무한 보증 서비스를 2년 더 연장한 5년 무한 보증으로 대폭 향상시키는 등 내구 품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타타대우 트랙터의 경우 고사양에 집중된 국내 시장성을 고려, 고급형인 '프리마' 버전으로만 판매하고 있다.

심장은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제조업체 이탈리아 FPT사의 엔진이 장착됐다. 이 엔진은 56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커서 13엔진(12.9ℓ)과 480마력의 커서 11엔진(11.1ℓ)으로 구분돼 장착된다.

변속기의 경우 13ℓ급은 ZF사의 12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며, 11ℓ급은 12단 자동 변속기와 16단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와 유사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구동축은 6×4, 6×2, 4×2이 적용된다. 캡은 슬리퍼 캡과 저상 캡 등 총 2가지 형태로 선택 가능하다.
 

수입 트럭 업체 판매 1위인 볼보트럭의 트랙터 라인업은 국산 상용차 업체 못지않을 만큼 풍부하다.

엔진은 타사의 동배기량 대비 출력이 높은 점이 특징인데, 세계 최강 트랙터로 불리는 FH16 시리즈는 550~750마력의 엔진(16.1ℓ)을, 프리미엄 FH 시리즈와 맞춤형 모델 FM 시리즈는 500~540마력의 엔진(12.7ℓ), 경제형 모델 FM11 시리즈에는 450마력 엔진(10.8ℓ)으로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I-SHIFT 12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사양으로 적용된다.

다만, 선택 모델에 따라 듀얼클러치 변속기, 6×4, 6×2 구동축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캡은 글로브트로터 캡과 슬리퍼 캡이 적용된다.
 

세계적인 트랙터 명가 다임러트럭의 라인업은 장거리 모델 ‘악트로스’와 온·오프를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중·장거리형 ‘아록스’로 구분된다.

악트로스의 경우 578마력의 엔진(15.6ℓ)에는 16단 MPS 3 더블클러치 변속기가, 478~510마력의 엔진(12.8ℓ)과 428마력 엔진(10.7ℓ)에는 MPS 3 12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캡은 기가스페이스(솔로스타/일반), 스트림스페이스(평면/일반). 클래식스페이스로 세세히 구성됐다.

현재 악트로스는 6×2 트랙터 전용 모델만 있으며, 아록스는 트랙터 외에도 덤프, 카고 등이 있으며, 기종에 따라 6×4와 6×2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시장서 급격한 성장을 이룬 만트럭의 트랙터 라인업은 자사의 플래그쉽 모델인 ‘TGX 시리즈’로 구성됐다. TGX 시리즈는 온로드 성향을 가진 장거리 전용 트랙터다.

56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엔진(15.2ℓ)은 구동축에 따라 6×4, 6×2 등 세부 모델로 나뉘며, 440~480마력의 엔진(12.4ℓ)의 경우 6×2 구동축으로 구성됐으며, 연비에 초점이 맞춰진이피션트라인2 모델과 실속파를 위해 편의사양을 줄인 경제형 모델을 갖추었다.

전 모델 모두 TipMatic2 12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사양이며 캡 모델에 따라 크기 별로 XXL, XLX 캡 순으로 구성됐다.
 

스카니아는 1995년 수입업체 중 최초로 국내 법인을 세운 만큼 시장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는 업체다. 타사 대비 엔진별 촘촘한 출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R시리즈’는 프리미엄 트럭으로 국내 판매 트랙터 중 가장 높은 배기량인 엔진(16.4ℓ)과 주력 엔진(12.7ℓ)으로 구분된다. 출력은 엔진에 따라 530~730마력과 450~490마력을 발휘하며, R시리즈의 편의성과 P시리즈의 장점을 고루 섞은 ‘G시리즈’는 중장거리용 트럭으로 410~450마력(12.7ℓ)의 엔진이 장착된다.

전 모델 옵티크루즈 14단 변속기가 장착됐으며, 국내 시장을 고려, 6×2로만 출시되고 있다. 모델에 따라 탑라인, 하이라인, 노말 캡 순으로 적용된다.
 

2015년 국내 법인을 세운 이베코는 명품 트랙터 ‘스트라리스’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우며, 국내 시장서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현재 국내 판매되고 있는 ‘스트라리스’ 라인업은 온로드 전용 트럭으로 엔진은 자사 계열사인 FPT사의 커서 엔진이 장착된다.

구체적으로 500~560마력의 엔진(12.9ℓ)과 함께 460마력의 엔진(11.1ℓ)을 선택할 수 있으며, 변속기는 ZF사의 유로트로닉 12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린다.

전 모델 6×2 구동축을 갖췄으며, 캡은 마력에 따라 달라지는데 560마력과 460마력 모델의 경우 하이루프 캡이 적용됐으며, 500마력은 로우루프 캡으로 타사대비 비교적 간결한 라인업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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