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력강판·특허기술로 타사대비 1톤 경량화
영업망 확충과 전국 A/S망으로 내수기반 확립
일본, 이라크, 쿠웨이트 등 해외시장서도 인정

 

2000년 창립 이래 대구·경북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트레일러 및 섀시 전문 메이커로 성장한 ㈜미래하이텍은 현재 국토부에 승인을 받아 개발·생산하고 있는 차량만 해도 총 220여 종에 달한다.

생산 차량의 90% 이상이 주문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며, 고객의 까다로운 요구에 맞춰 실용적인 기술을 접목시킨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트레일러 시장에서 15~20%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는 이유기도 하다.

㈜미래하이텍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는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미래하이텍의 이유 있는 도전, 그 바탕이 되는 요인들을 하나씩 살펴봤다.

국내 트레일러 시장 선도하는 경량화 기술
동력원이 없는 트레일러에 있어서 차량의 연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술은 누가 뭐래도 경량화를 꼽을 수 있다.

㈜미래하이텍은 경량화 기술 분야에 있어서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국내 트레일러 시장에선 최초로 경량화 기술을 접목한 평판 트레일러를 선보인 바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울트라 평판 트레일러’와 ‘멀티 콤바인 섀시’ 등 최신 제품에도 경량화 기술을 도입해 타사 트레일러 대비 약 1톤 가량 차체 무게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경량화의 핵심 비결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스웨덴의 철강기업인 ‘SSAB’ 社와의 제휴로 일반 트레일러 대비 철판의 두께를 약 55%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내구성은 탁월한 ‘STRENX’ 고장력강판을 적용하고 있다.

두 번째는 트레일러 구조의 차별화다. 일반적인 트레일러는 차체를 구성하는 메인 빔이 ‘H빔(H-Beams)’ 구조를 갖고 있지만, ㈜미래하이텍의 경우 가운데 기둥이 물결모양으로 굴절된 ‘코르게이션 빔(Corru gation-Beams)’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하중을 지탱하는 데 있어 메인 빔의 두께가 다소 줄어들더라도 차체 내구성은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임과 동시에 국내에서는 ㈜미래하이텍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다. 현재 국내 특허 출원 중이며, 이외에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현지 특허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거점 지역 판매·A/S망 구축…내수 시장 확고히
현재 ㈜미래하이텍이 보유한 국내 영업소는 서울, 부산, 경주 등 3곳이다. 여기에 내년에는 전라남도 광양시와 경기도 평택시에 영업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광양시와 평택시 모두 인근 컨테이너 부두에서 물동량이 증가하는 추세로 ㈜미래하이텍은 컨테이너 트레일러 수요가 증가해 내수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비 제휴업체에서 제품 A/S를 받은 경우라도 1년 무상보증 기간이라면, ㈜미래하이텍이 경비를 모두 부담하는 등 사후관리 측면에서 고객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품 경쟁력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 겨냥
㈜미래하이텍은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3년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안정적인 내수를 바탕으로 일본, 이라크, 쿠웨이트 등지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외 업체가 힘을 못 쓰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내 물류업체 중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업체인 ‘일통상사’에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만 4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점유율을 점차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미래하이텍은 국내 트레일러 시장에 신규 경쟁업체가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와 관련 최창완 대표이사는 “물류는 사라지지 않고 변화할 뿐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남들보다 변화를 빠르게 적용하고자 노력해온 결과”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인정을 받아 글로벌 리더가 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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