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타이어 업체인 미쉐린타이어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에 따라 국내 타이어 공급가격을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이번달 31일부터 대리점에 공급하는 타이어 가격이 4~6%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트럭, 버스 등 상용차용 타이어(TBR)는 평균 6%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미쉐린타이어에 따르면 이 같은 가격 인상의 요인은 지난해 2분기 이후 타이어의 주요 원재료인 천연고무,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의 원자재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가격 인상 부담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톤당 1,200달러(한화 약 138만 원)를 유지하던 고무가격은 올해 1월 들어 톤당 2,000달러(한화 약 230만 원) 이상으로 오르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이 이번 가격 인상에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쉐린 그룹은 지난 1월 미국과 유럽지역 등 해외시장에서도 최대 8%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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