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 업무 협력…안정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

전북 익산시 소재 특장차 및 사다리차 제작업체 ㈜천하. 2000년 특장차 전문 A/S 기업으로 시작해 2007년부터 사다리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이후 출시한 모델마다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단기간 내 국내 메이저 사다리차 제작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 전북 익산에 위치한 ㈜천하 전경 모습

㈜천하를 경영하고 있는 강희곤 대표이사는 사다리차 업계에서 매년 판매 신장율은 물론,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사다리차 업체 대부분 모두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이러한 상향평준화된 시장에서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라고 말한다.

특히, 강희곤 대표는 영업력도 중요하지만 ㈜천하는 ‘사용자 중심 기술’을 바탕으로 사다리차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대표적으로, 지금은 대부분 업체가 적용하고 있지만 사다리차에 국내 최초로 무선 리모컨을 도입했으며, 올해 덤프 기능 등을 한데 묶은 다이얼 방식의 통합 무선 리모컨을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먼저 시작한 만큼 조작성, 편리성에서 앞서 나가려고 하는 것이 그의 모습이자, 노력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이외에도 그에게는 고객의 사소한 의견들이 차량 설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가령 받침대 위치, 발판 크기, 공구함 개수 등 제작자 입장에서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실사용자에겐 아쉬움 또는 불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최소화 하려 했다는데서, 그의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 의지를 엿볼 수 있다.
 

Q. 지난해 매출부분에서 크게 신장해 전북 우수중소기업인상을 수상을 했는데, 올해의 경우는 어떠했나?
“전체적으로 올해 건설경기 호조로 일부 지역에서 수요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사다리차 시장의 규모는 줄어들었다. 지난해 크게 성장한 것과 달리 올해는 목표 매출액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해 사다리차 전체 점유율은 37%로 지난해 대비 5% 가량 늘어난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에 내년은 기존 모델에 대한 품질 향상을 통해 내수시장을 보다 공고히 하는 한편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복지차량 등 파생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현재로서의 전략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경북 김제시의 백구특장차전문단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완주 현대상용차와 군산 타타대우상용차 등 완성차 업체와의 접근성이 높아 새시 공급이 보다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사다리차의 경우 한정적인 용도로 쓰일 수밖에 없는데, 주요 타겟층은?
“고소장비 중에서도 사다리차의 경우 교체 주기와 폐차 주기도 매우 길어 연 신규수요가 1,000대 수준으로 일명 틈새시장이다. 교체 주기가 도래했을 때 기존 고객을 얼마나 확보하는지 관건이다.

대부분 주요 고객들은 주 용도로 운수업, 이사짐 위주로 활용하고 있으나 요 근래에 사다리차의 활용방안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 운반, 건축자재 상·하차 등 물류 창고를 운영하는 업체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에 2007년 처음 1톤 사다리차로 시작했으나 흐름에 발맞춰 2008년 2.5톤, 2014년 3.5톤으로 꾸준히 차급의 범위를 높여왔으며, 올해 4월, 5톤 사다리차까지 사다리차의 풀라인업을 갖추었다.

이밖에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과 이스라엘 등 중동지역에 사다리차 수출을 통해 저변확대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Q. A/S 전문 기업으로 시작한 만큼 사후관리는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가?
“철저한 사후관리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광역권에 2곳씩 총 8군대에 A/S센터와 영업소를 운영하는 것 외에도 사다리차 전문 위탁 정비 업체와 제휴하는 등 서비스망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순회 서비스팀을 구성해 전국을 누비고 있다. 비포 서비스를 통해 장비의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사다리가 전개 된 상태에서 운행을 할 수 없는 등 긴급한 출동을 요하는 경우에 별도의 A/S 전담 출동팀을 편성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현대커머셜 제휴로 ㈜천하가 얻게 된 장점이 있다면?
“현대커머셜과의 제휴를 통해 ㈜천하의 안정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회사의 발전에 있어 투자 비용를 빼놓을 수 없는데 가령 많은 비용을 요구하는 대도시 서비스센터 개소에 필요한 투자에 발 벋고 나서는 등 상호 공조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

또 고객 유치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장비를 구매하려는 고객 대부분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가 대부분이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기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지만 현대커머셜을 통해 최적화된 금융상품을 드릴 수 있는 것도 상당한 이점이다.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당사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부가세 대납상품, 사다리차 리스 등을 신설해 고객에게 부담을 최대한 낮춰주고 있다. 앞으로도 보다 많은 고객유치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를 기대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상용차 DB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