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10개월 간 시범 운행


독일의 세계적인 상용차 메이커인 만트럭버스가 제작한 수륙양용 ‘리버 버스’가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도시 ‘하펜시티(HafenCity)’에서 첫 선을 보인다. 만트럭버스는 최근 하펜시티의 운송업체 ‘하펜시티 리버버스(HafenCity RiverBus)’와 손잡고 2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리버 버스’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트럭버스에 따르면 이번에 운행될 ‘리버 버스’는 얼핏 보기에 보통의 버스와 다르지 않지만, 그 면면을 살펴보면 독특한 요소들이 눈에 띈다.

‘리버 버스’는 만트럭버스의 ‘스트레이트6 터보 디젤(Straight-six turbodiesel)’ 섀시와 특수 제작된 버스 바디를 기반으로 육지와 물 위를 모두 운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나룻배 형태의 하부 구조 설계를 통해 차체의 부력을 극대화하고 물위의 동력원인 2대의 ‘제트 드라이브(Jet Drive)’를 설치했다.

또한, 도로운행 시 필요한 핸들과 수상운행 시 필요한 조향 스틱을 각각 독립적으로 설치해 운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버스를 직접 운행해 본 ‘피에트 말스테드(Fiete Mahlstedt)’ 하펜시티 리버버스 전무이사는 “육지에서의 운행은 물론 선박의 필수적인 보조 장치도 장착돼있어 수상운행에도 불편함이 없다.”고 말하며, “리버버스가 하펜시티의 유명 관광코스인 ‘해안가 버스투어’와 ‘크루즈 여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만트럭버스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리버 버스’의 실제 운행 및 항해 동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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