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메틸에테르, 폐기물·배출가스 줄일 新연료로 주목
도시 폐기물, 친환경 연료 고민 해결할 것으로 기대


볼보트럭의 자회사인 ‘맥트럭(Mack Trucks)’이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는 ‘디메틸에테르(Dimethyl Ether)’ 기반의 트럭을 뉴욕에서 테스트 했다고 1월 12일 밝혔다.

맥트럭은 최근 새로운 대체 연료로 떠오르고 있는 디메틸에테르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뉴욕시위생국(New York City Department of Sanitation)’과 함께 실험에 착수했다.

디메틸에테르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폐기물 등으로부터 제조할 수 있는 청정 에너지로써 그간 값싼 디젤 연료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친환경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메틸에테르의 도입이 폐기물 배출과 그 처리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대기 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의 부가적인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메틸에테르 엔진의 배기가스 처리 시스템이 비교적 간단하다는 점을 근거로 이전보다 저렴한 가격의 고성능 엔진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맥트럭은 13ℓ급의 디메틸에테르 엔진을 장착한 ‘Mack Pinnacle’ 트랙터를 사용해 디메틸에테르 차량의 전반적인 주행성과 성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로이 홀튼(Roy Horton) 맥트럭 제품전략담당이사는 “우리는 디메틸에테르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디메틸에테르가 도시 폐기물 문제와 새로운 친환경 연료에 대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코 디 리코(Rocco DiRico) 뉴욕시위생국 부국장은 “2050년까지 뉴욕의 온실 가스배출량을 80% 감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디메틸에테르 트럭은 목표달성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