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2022년 연평균 14.2% 성장 기대
낮은 인지도 개선·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관건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트럭의 디지털화 바람이 거세지면서 유럽의 ‘상용차 텔레매틱스(Commercial Vehicle Telematics)’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텔레매틱스는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일컫는 말로 요금, 주차, 날씨, 물류 교통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미국의 시장 조사 기업인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Sullivan)’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럽 내 상용차 텔레매틱스 시장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연 평균 14.2%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프로스트앤설리반은 2017년 이후 불가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헝그리, 크로아티아와 같은 남동 유럽 국가들의 텔레매틱스 보급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이와 같은 예상을 내놨다. 덧붙여 추세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관련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텔레매틱스 기업이 트럭 업계와의 제휴나 시장통합을 통해 성장할 기회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텔레매틱스 시장의 성장기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현재 들어난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라가반(Raghavan) 프로스트앤설리반 관계자는 비교적 널리 보급된 ‘차량관제시스템(Fleet Management Sys tem)’을 예로 들며, “보급률에 비해 낮은 인지도와 장비 사용자를 위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전략적인 사업 방식과 텔레매틱스 사용자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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