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시내버스 내에서 발생하는 위급 상황에 대비해 버스 운전기사를 상대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다.

사고가 나거나 승객이 갑자기 쓰러지는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운전기사가 초동 조처를 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부산시는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소방안전본부와 협의해 매년 신규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을 상대로 4시간 이상 응급처치 요령을 익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나아가 버스회사가 단체 응급처치 교육을 희망하면 119구조대원을 현장에 파견해 교육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구급약품을 모든 시내버스에 비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버스 안팎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초동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