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최근 재건축 공사장 일대 덤프트럭의 과속 및 난폭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덤프트럭 표시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5일 구에 따르면, '덤프트럭 표시제'는 25톤 이상 대형 덤프트럭 전면에 공사 현장을 식별할 수 있는 스티커(가로 60cm × 세로 30cm)를 부착하는 제도다. 주민들이 공사차량의 난폭 운전 및 불법운행 등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공사 현장별로 색을 다르게 지정해 식별이 용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보행자 및 인근 학생들의 통행 안전을 위한 ‘덤프트럭 운행노선 관리제도’ ▲공사 현장별 공사차량 운행 노선 분산 ▲보행로 및 통학로 주변으로의 차량 운행 자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출근 및 등하교 시간 주요 교통지점에는 보행안전 도우미도 배치했다.

구는 이번 표시제를 통해 주민 불편을 유발하는 공사차량에 대한 신속한 조치는 물론 운전자들의 책임의식이 강화돼 난폭운전 및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은 최우선의 과제다. 재건축 공사장을 중심으로 각종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덕·명일지구 재건축공사장의 골조 공사가 집중될 시에는 레미콘 차량에도 표시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