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100여 대의 화물차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차고지를 추가로 조성한다.

수원시는 26일 ‘수원화물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을 위한 국비 29억2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원3일반산업단지 부근에 자리한 권선구 고색동 551 일원 2만612㎡ 부지에 대형 화물트럭 11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03억 원이다.

시는 도시관리계획상 시설 결정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 오는 2019년에는 차고지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차고지는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가 공영차고지 조성에 나선 이유는 산단 등을 중심으로 화물차 통행이 빈번한 반면, 차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시내 화물차 전용 공영차고지는 223면 규모의 대황교동 차고지가 전부다. 이런 탓에 밤만 되면 도로 곳곳에 대형 화물차 불법 주정차가 횡행해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차고지가 확충되면 시내 화물차 불법 주차문제도 일부 해소되리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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