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사장 “판매량 증가에 적극 대응”
중형트럭 위한 소규모 정비소 개설도 검토

▲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이 이천사업소 개소식서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수입 중∙대형 트럭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의 서비스망 확충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지난 22일 이천 장호원읍 장호원리에 위치한 이천사업소의 개소식을 가진 자리에서 “매년 판매량이 크게 늘고, 전국 단위의 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3, 4년 내 서비스네트워크 수를 10개 이상 더 늘려, 현재 29개에서 40개 이상으로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현재의 정비인력 또한 배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볼보트럭코리아는 기존 트랙터 및 덤프트럭 정비인력에서 카고트럭을 전담하는 정비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동시에 고급 정비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정비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볼보트럭코리아는 서비스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보다 판매대수에 큰 영향력을 미칠 중형 트럭 볼보 FL의 정비가 가능한 소규모 정비사업소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트럭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정비사업소는 부산, 광양 등 서비스 네트워크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상대적으로 시내 주행이 많은 중형 트럭의 정비를 위해 시내 소규모 정비사업소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와 서비스 네트워크

현재 전국에 본사 직영의 서비스센터 3곳(동탄, 인천, 김해)을 포함해 현재 총 29개의 서비스 센터를 구축했다. 수입상용차 중 최대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이다.

특히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전문 교육팀을 신설하여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또한 정비 시설을 볼보 표준규격으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역량을 쏟고 있다. 이 밖에도 명망 있는 고객 서비스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전국의 딜러 및 정비 사업소를 대상으로 서비스 마인드 함양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선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한 정비와 원활한 부품공급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여기에, 볼보트럭은 새로운 딜러 운영 시스템인 LDS(Local Dealer System)와 임팩트 시스템(Impact System)의 본격적인 도입으로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팩트 시스템은 최근 구축된 정비 작업 프로세스 혁신 시스템으로 전자화된 매뉴얼에 따라 부품을 찾고 정비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정비 에러를 없애고 정비에 필요한 부품을 신속 정확하게 체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웨덴 본사에서 구축한 딜러 운영 시스템인 LDS 시스템은 정비, 부품, 고객관리 프로세스, 고객 개인별 정비 이력관리 등을 통합하여 고객들은 자기 차량의 이력 관리 등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딜러들은 보다 체계화 되고 효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야간정비 서비스 도입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승·상용을 아울러 최초로 야간정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상용차의 특성상 유지보수를 위해 낮 동안 운행을 멈추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고객의 수익성이 증대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2016년 7월부터 고객 분들의 트럭 가동율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센터 운영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해서 수리 및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트럭의 운행을 멈추는 야간에 유지보수를 의뢰하고 고객이 휴식을 취하고 다음 날 다시 운행을 시작할 때 트럭이 곧바로 운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2016년 7월부터 현재 볼보트럭센터 인천에서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반응 여하에 따라 점차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대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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