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시 탄소배출 11억 톤↓, 연료소비 20억 배럴↓ 예상

미국 정부가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기후변화 행동계획의 일환으로써 중대형 상용차 연비 향상 및 탄소배출 감소에 관한 최종 규제안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 내 중대형 상용차는 연료사용량과 탄소배출 부분에서 20%를 차지해 승용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증가세가 가장 높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도 중대형 상용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2030년이면 승용차의 배출량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이번 규제안 적용 시 차량의 수명기간동안 온실가스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탄소의 배출량이 약 11억 톤 감축되고, 석유 소비량은 약 20억 배럴 감소하기 때문에 총 1,700억 달러(한화 약 200조 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대기오염 개선으로 인한 기후와 미국인 공중보건 혜택을 포함하여 약 2,300억 달러(한화 약 270조 원)의 사회적 순 편익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규제안은 세미트럭, 대형 픽업트럭, 상용트럭, 버스, 밴 등 모든 중대형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규제안으로써는 최초로 트레일러에 대한 기준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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