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수송업체 ‘i-FAST’에 LNG모델 10대 공급
천연가스차량 제조업체로써 선구적 비전 재확인

▲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첫 선을 보인 ‘뉴 스트라리스 NP’ 트랙터.

세계적인 상용차 메이커인 이탈리아의 이베코(IVECO)의 장거리 수송용 천연가스 트랙터 ‘뉴 스트라리스 NP’가 자동차 수송 분야에 처음 투입될 전망이다.

이베코는 ‘뉴 스트라리스 NP’ 트랙터 10대를 자동차 수송업체인 ‘i-FAST 자동차 물류(이하 i-FAST)’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뉴 스트라리스 NP’ 트랙터는 최대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173.3kg·m의 8.7ℓ급 커서9(CURSOR9) 천연가스 엔진과 ZF 유로트로닉 자동 12단 변속기가 맞물리며, 캡은 이베코에서 가장 큰 실내공간을 자랑하는 하이웨이(Hi-way)캡이 장착된다.

특히, 연료탱크에 따라 CNG(압축천연가스)와 LNG(액화천연가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 중 i-FAST는 최대 1,500km를 운행할 수 있는 LNG모델 (AS440S40T/P LNG)을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i-FAST관계자는 “최근 몇 개월 동안 CNG와 LNG탱크가 장착된 ‘뉴 스트라리스 NP’ 트랙터를 각각 정밀하게 테스트해 결정했다.”며, “이탈리아의 LNG연료 공급망이 단기간에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 하에 LNG모델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뉴 스트라리스 NP 트랙터 도입으로 고객에게 환경과 사업 수익성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베코 관계자는 “이베코는 국내 배송부터 국제 수송에 이르기까지 유럽 천연가스 차량 시장에서 선도업체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최고의 천연가스 차량 제조업체가 될 수 있었던 선구적인 비전의 성공이 재확인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 스트라리스 NP’에 장착된 8.7ℓ의 ‘커서(CURSOR) 9’ 천연가스 엔진은 최적화된 공정을 거쳐 구형 엔진 대비 최고출력 21%, 최대토크 30%를 각각 개선했다.

이베코에 따르면 이는 자사의 동급 디젤 엔진과 동일한 출력으로 타사의 천연가스 모델과 비교했을 때 18% 높은 수준이다.

또한, 높은 출력을 바탕으로 천연가스 트럭 최초로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장거리 운송에 적합하게 설계된 ZF사의 ‘유로트로닉 자동 12단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으로 연료소비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수동 변속기 대비 조작을 줄여 운전자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이 밖에도 평지 또는 내리막길 주행 중 변속기가 중립 상태로 변속 되어 탄력주행을 통한 연비향상을 실현하는 최첨단 에코롤(Eco-Roll) 기능과 함께 유압 리타더, 안티 롤 장치 등을 기본 장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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