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제작 후 버스조합에 인도

국토교통부가 현대차 파업에 따라 제작이 중단됐던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제작을 10월 말 완료하고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에 인도한 뒤 이르면 11월 말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지난 9월 12일부터 정식운행 할 예정이었으나 현대차 파업이 악화됨에 따라 추후 생산일정과 파업기간 중 생산 차량의 품질을 우려해 부득이하게 연기한 바 있다.

이번에 투입되는 프리미엄 버스는 총 27대로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두 개 노선을 하루에 각각 12회, 30회씩 운행한다. 노선별 운행요금은 기존 우등버스 요금의 1.3배 수준인 서울~부산 노선 4만 4,400원, 서울~광주 노선 3만 3,900원으로 책정 됐으며, 22시 이후 운행 차량은 심야할증(10%)요금이 적용된다.

한편,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기존 우등버스보다 안락한 시트와 충분한 좌석 공간 등을 제공한다.

좌석을 21석까지 줄이는 대신 최대 165°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과 조절식 목 베개, 고급 좌석 시트 등을 통해 안락함과 편의성을 보장한다.

승객 사생활을 위해 좌석별 보호쉘과 옆좌석 가림막을 설치해 좌석별 독립된 공간도 제공한다.또한 전 좌석에 개별모니터가 설치돼 장기간 여행에도 영화와 TV, 음악,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좌석별 테이블을 이용해 주행 중 업무가 가능하며, 노트북이나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편의사양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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