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토요타가 최근 북미시장 내 픽업트럭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투자와 초과근무 등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8월 기준 토요타의 중형 픽업트럭 ‘타코마(Tacoma)’의 미국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했으며, 동 세그먼트에서 4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최고 인기모델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토요타는 대형 픽업트럭 ‘툰드라(Tundra)’와 중형 픽업트럭 ‘타코마(Tacoma)’를 생산하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공장에서 주말 추가수당을 부담하며, 공장 가동률을 125%로 향상했다.

또한,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655억 원)를 투자해 중형 픽업트럭 타코마를 생산하는 멕시코 티후아나 공장의 생산능력을 10만대에서 16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티후아나 공장이 확대됨에 따라 툰드라와 타코마 모델의 생산라인을 공유하는 샌안토니오 공장에서의 생산 유연성 강화를 통해 적기 생산방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요타는 GM, 포드, FCA 등 미국 제조사들이 집중투자하고 있는 대형 픽업트럭 시장보다는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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