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5,000만 달러…미 트럭시장 공략 박차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곤혹을 치른 독일의 폭스바겐이 미국 트럭 제조업체 나비스타인터내셔널의 지분을 매입하고 미국 트럭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폭스바겐은 최근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759억 원)를 들여 나비스타의 지분 16.6%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해부터 나비스타와 지분 인수 계약을 논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나비스타의 주당 주가인 14.07달러에 프리미엄 14%를 얹힌 주당 16달러에 지분을 사들였다.

이번 지분 인수로 인해 폭스바겐은 나비스타 이사 2명의 임명권을 가지게 됐으며, 이후 두 회사는 부품조달과 신차, 자율주행차량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안드레아스 렌쉴러 폭스바겐 트럭 및 버스 부문 대표는 “나비스타와 함께 미국은 물론 유럽, 남미 등지까지 자동차 산업의 수익성이 높은 트럭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폭스바겐은 나비스타가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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