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와 운전자 직접 접촉 통해 일자리 창출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스타트업 ‘컨보이(Convoy)’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트럭과 소비자를 직접 중개해 주는 ‘컨보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컨보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이 앱은 사람과 사람을 중개해주는 우버(Uber) 개념을 운송시장에 적용한 O2O(Online to Offline) 중개서비스로써 공급 중심이 아니라 수요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온디맨드(On-Demand)’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중개자가 전화통화로 트럭 운전자와 화주를 연결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운전자 스스로 화주와 접촉해 일거리를 구할 수 있으며, 고객은 트럭이 목적지로 도착하는 것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컨보이 측은 “컨보이 애플리케이션은 기존 방식에 비해 저렴하고 효율적이며, 기술적으로 진보된 서비스다.”라며, “언제나 트럭 운전자의 일이 끊이지 않게 옆에서 보조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금융회사인 ‘모닝스타(Morning Star)’의 분석가 매트 영(Matt Young)은 “소형 운송회사는 컨보이 애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출시를 반기는 모습이지만, 기존 중개 회사들은 일거리가 줄어들 것을 염려해 이 서비스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라고 시장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앱서비스가 배송 지연 가능성과 물품 파손 등의 위험이 낮은 단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자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