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장현 사장, 볼보트럭 아태지역 연비왕 자리에 올라
트랙터부문 이상인 사장은 2위로 세계대회 결승 진출
[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 스웨덴 현지 생생 취재 ]

▲ 볼보트럭 아태지역 연비왕 대회에 참가, 우승한 손장현 사장(가운데) 우승 트로피와 부상을 수여받고 기뻐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 오른쪽은 헬렌 멜키스트(Heléne Mellquist)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세일즈 부문 사장


세계적인 상용차 제조업체 볼보트럭이 9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 일정으로 스웨덴 고텐버그(Gothenburg)에서 ‘2016 연비왕 세계대회(Volvo Trucks Fuelwatch Challenge World Final 2016)’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중 앞서 열린 아·태지역(APAC) 결승전 오프로드 부문(FMX 8×4 덤프트럭) 한국 대표로 참가한 손장현 사장(모아 I,C.T 대표)이 우승을 차지, 연비왕 대회 종주국의 위상을 높인 동시에 오프로드 부문 연비왕 계보를 잇게 됐다.

우승을 차지한 손장현 사장은 “덤프트럭 연비왕대회 결승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영광이다. 우승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 비결에 대해 누군가 묻는다면, ‘볼보트럭을 믿고 편안한 마음으로 앉아서 주행 했을 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볼보트럭의 수익 향상 프로그램(TPOL+; Total Profitability Over Lifecycle)을 통해 운전 습관을 개선한 것이 좋은 기록을 얻는 데에 도움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손 사장은 아∙태지역 결승전에서 타 참가자들 대비 14%의 이상의 우수한 연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볼보트럭 아·태 연비왕, 손장현 사장이 볼보 FMX 덤프트럭 행사차량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이번 ‘2016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는 대회기간 중 아∙태지역 결승전을 통해 우승자들을 선별한 후 세계부문 최종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 됐다.

스웨덴 할란드 주(Hallands)의 팔켄베리(Falkenberg)에 위치한 서킷에서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된 이 결승전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총 11개국에서 선발된 14명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본 경기를 앞둔 5일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대회 코스 및 규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연비향상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대회 당일, 아·태지역 연비왕대회 결승전 참가자들은 최적의 연비 효율적인 운행을 위한 각자의 노하우를 선보였다. 연비를 비롯한 대회 전 차량의 위치정보 및 연료 소비량 등의 수 많은 정보들은 볼보트럭의 다이나플리트(Dynaflee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측정되었으며, 제동, 속도 최적화, 엔진 및 기어활용 능력, 그리고 아이들링 등의 정보들을 합산하여 대회 참가자의 결과가 산출되었다. 다이나플리트는 고객이 필요로 할 때 바로 정확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시스템이다.

뿐만 아니라, 추후 연비 효율적인 운행을 위한 개별 컨설팅을 위해 참가자들이 경기에 임하면서 기록한 개인별 연료 효율성, 가동시간 및 전반적인 생산성에 대한 결과 또한 별도 수집되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다이나플리트를 통해 지역별 예선전을 시작으로 지역 결승전, 준결승과 세계 대회까지의 여정 동안 각자의 운행 습관 및 연비효율적인 운행법 등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고, 꾸준한 훈련을 통해 연비효율적인 운행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 참가자들과 김영재 사장이(우측서 두 번째)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볼보트럭은 연비향상을 위한 운전 노하우 전수로 고객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여름 트랙터 및 덤프트럭 고객을 대상으로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는 단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연비를 겨루는 콘테스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차량 점검 요령에서부터 보다 안전한 운행방법 등 고객의 전반적인 사업수익성 증대를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수하는 장으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시작된 대회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확산되어 2010년부터는 스웨덴에 위치한 볼보트럭 본사에서 매년 세계 대회로 실시되고 있다. 헬렌 멜키스트(Heléne Mellquist)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세일즈 부문 사장은 “참가자들이 이뤄낸 훌륭한 기록들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연비 효율적인 운행에 있어서 운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연비 효율적인 운행은 기업과 산업을 이롭게 할 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전하고,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는 연비 효율적인 운전노하우를 포함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의 사업 수익성 향상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볼보트럭은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깊이 고민하고, 볼보트럭만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성공을 위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로드 부문에 참가한 이상인 사장과 오경근 사장도 아태지역 각 국에서 참가한 국가별 연비왕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 결과 이상인 사장이 아태지역 연비왕대회 2위의 성적으로 연비왕 세계대회 결승전 진출자격을 얻어, 고텐버그에 위치한 볼보 데모센터(Demo Center)에서 9월 8일부터 9일 양일간 예정된 ‘2016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볼보트럭 아·태 연비왕, 손장현 사장

“인내심으로 익힌   
         경제적 운전 해왔어요”

“인내심 갖고 몸에 습관화시킨 운전태도가 이번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된 것 같아요”

볼보 덤프트럭 아시아·태평양지역 연비왕의 계보를 잇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손장현 모아 I.C.T 사장(45). 손 사장은 오프로드 부문 연비왕의 결과는 유류비를 줄이기 위해 오랜 동안 몸에 익힌 운전태도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손 사장이 덤프트럭과 인연을 맺은 것은 21년 전 한 운송업체에 입사하면서 부터다. ‘운전 기사’라는 직급에 월급을 받는 아주 평범한 직장인 이었다. 그러던 그는 2013년 영업용 볼보 덤프 1대를 구입했다. 이 때부터 꿈에 그리던(?) 개인 운송사업자로 나서게 된다. 불과 2, 3년 사이 사업이 번창하면서 덤프 10대와 운전기사 10명을 채용하는 어엿한 중견 운송업체 사장이 된 것이다.

사업에 대한 욕심도 있었지만, 동시에 매출에서 차지하는 유류비를 아끼겠다는 욕심도 함께했다. 사업자로 나서기 전부터 손 사장은 직장의 트럭이 비록 내 트럭은 아니지만, 기름값을 최대한 아낄 수 있도록 조심스런 운전을 했다. “언젠가는 손수 모는 트럭을 갖게 될 것”이라는 미래의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손 사장은 직장 시절부터 경제적인 운전에 신경을 많이 썼고, 회사에도 큰 도움을 안겨주었다.

손 사장은 현재 굴리고 있는 덤프의 대당 유류비 지출은 총 수입의 28~34% 정도라고 말한다. 일반적인 지출비율 40% 안팎을 생각하면, 상당히 경제적인 운전을 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는 회사 내 관리부장으로 수입과 지출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배우자(도경민)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연비왕 행사 내내 남편의 경제운전을 지켜본 도 씨는 ‘연비왕’ 타이틀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이처럼 든든한 남편이 있기에 회사는 더욱 발전하고, 가까운 미래의 ‘모아 I.C.T’를 상상하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다.

손 사장은 잠깐의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볼보트럭이 제공하는 연비 프로그램은 운전자라면 그 중요성을 꼭 인식하고 습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부연한다.

“연비를 대폭 향상시킨 트럭으로서 볼보트럭을 얘기한다지만, 돈을 벌자고 하는 운전자들이 40~50% 정도인 유류비를 줄이고 싶다면 몸에 베이도록 경제적인 운전습관을 꼭 가지라고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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