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대구에서 전기상용차 생산에 나선다.

대구시는 이를 포함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농기계 생산기업인 대동공업과 르노삼성자동차·LG전자가 참여하는 1톤급 상용 전기차 개발사업을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본격 추진한다. 전기트럭 생산은 대동공업이 주관하며, 르노삼성은 기술개발과 판매, A/S를 맡을 예정인 LG전자는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 생산을 담당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147억 원과 민자 100억 원 등 247억 원이 투입되며 전기화물차 수요와 연계해 단계적 양산화에 나서게 된다.

사업을 통해 E-파워트레인 시스템 및 국산 부품을 장착하고 1회 충전으로 2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상용차를 개발한다. 사업에는 자동차부품연구원, 자동차안전연구원, 포스텍, 비젼디지텍 등도 참여한다.

이 같은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대구는 지난 2000년 12월 삼성상용차 철수 이후 10여년 만에 다시 완성차 생산도시로 도약하게 된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를 미래형 자동차 선도 도시로 만들어 자동차산업의 구조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