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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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수 · 출입 시장 급변
수출액 36% ↓ 수입액 70.5% ↑
올 5월까지 무역수지 5,200億 원 흑자…작년 45% 수준
댓수론 수출 46,000대 28% ↓, 수입 3,500대 62% ↑
해외 수출 안좋은 여건에 국산 상용차 고전이 큰 원인
정하용 기자  |  jung.hy@sangyongch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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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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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들어 트럭·버스 수출입시장에서 국산 상용차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은 글로비스의 자동차 전용선 사진출저: 글로비스

올들어 트럭 및 버스 등 국내 상용차 수출실적이 초비상이다.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상용차가 주도하고 있는 국산 상용차 수출이 크게 줄어들고, 유럽 등 해외에서의 상용차 수입이 크게 늘면서 흑자폭이 작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상용차 수출입 통계를 분석해 보면, 올 들어 5월까지 국산 상용차 총수출 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36.1% 감소한 반면, 상용차 총수입 금액은 70.5%나 증가해 대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트럭, 버스, 특장차로 통칭되는 국산 상용차는 올 들어 5월까지 총 4만 5,926대가 해외로 수출됐다. 작년 같은 기간의 6만 3,965대보다 1만 8,039대가량 줄어들면서 28.2%라는 매우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올 들어 1월부터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수출 금액 감소치는 더욱 드라마틱하다. 작년 1월부터 5월까지 상용차 수출액은 예년 수준인 12억 1,432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36.1%나 감소한 7억 7,579만 달러에 그친 것.

차종별로 살펴보면, 트럭의 경우 올해 5월까지 총 2만 6,804대 수출하는 데 그쳤다. 작년 동기 4만 39대에 비해 33.1%나 감소했다. 이와 비례해 수출 금액 역시 50% 가까이 감소한 3억 8,249만 달러를 기록했다. 트럭의 수출실적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다.

버스의 경우도, 올해 5월 기준 작년 동기의 2만 3,673대에 비해 21% 감소한 1만 8,700대 수출됐으며, 수출 금액 역시 17.6% 줄어든 3억 6,91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특장차의 경우는 약진했다. 특히, 2월과 4월에만 각각 200대, 192대를 수출하며 작년 동기 대비 66.8% 증가한 총 422대 수출을 기록했다. 수출 금액 역시 약 65% 증가했다.

이처럼 국산 상용차의 수출이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동안, 수입 상용차는 국내 상용차 업체들의 안방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올 들어 5월까지 3,500대의 트럭, 버스, 특장차가 국내로 수입됐다. 이는 작년 동기 기록인 2,161대 대비 약 62%나 증가한 수치다. 총수입 금액 역시 3억 1,811억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70.5%나 증가했다.

국내에서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수입 상용차는 2009년 이후 매월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수입량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960대의 상용차가 수입됐다. 이는 작년 4월의 467대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 들어 5월까지의 상용차 수입은 역대 최고 수입량을 기록했던 2014년 한 해 동안의 기록인 7,092대의 절반을 기록했고, 올해도 최고의 수입량이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수입 상용차 업체들은 차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공급량이 딸리고 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트럭 수입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트럭의 경우 올해 5월까지 작년 동기 1,512대에 비해 무려 66.9%(1,012대) 증가한 2,524대가 수입됐다. 수입 금액은 2억 410만 달러로 작년(9,521만 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114.4%) 증가했다.

버스 수입의 경우도, 작년 동기 대비 약 34.5% 증가한 113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입 금액은 약 5.3% 감소한 719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량이 29대 늘었음에도 수입 금액이 줄어든 데는 마진이 적은 중·소형 승합 및 버스 차량이 주된 수입 차량이었으므로 분석된다.

특장차 수입의 경우도 올 들어 5월까지 863대, 1억 682만 달러의 수입 금액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2.7%, 27.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산 상용차는 수출 감소, 외국산 상용차의 수입 증가가 크게 두드러지면서, 상용차 수출로 해외에서 벌어들인 무역수지 면에서 흑자가 1년 만에 반토막이 난 것이다. 실제, 작년 1월부터 5월까지 상용차 무여수지 흑자 규모는 10억 2,774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 5월까지 흑자 폭은 4억 5,768만 달러(약 5,200억 원)로 약 55.5%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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