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시 290LX캡 1억120만원...중형급으론 국내 최대 가격
250L캡 9,650, 250C캡 9,500만원...적재함 추가시 300만원 올라

만트럭버스코리아(주)의 심재호 영업 총괄이사가 TGM 중형 카고 1호차를 인도하고 있다.

세계적인 상용차 생산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AG)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주)가 TGM 중형 카고 1호차 인도식을 진행했다.

지난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된 바 있는 MAN TGM LX캡 모델은 최대 적재량 4.5톤 및 5톤의 중형급 카고트럭으로, MAN 대형 카고의 프리미엄 사양을 그대로 적용했다.

이번에 인도된 TGM 중형 트럭은 섀시 가격으로 290LX캡이 1억 12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중형 트럭으론 첫 1억 원대이면서 국내 최대 가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 단계의 사양으로는 250L캡 9,650만 원, 250C캡 9,500만원으로 전해졌다. 적재함을 장착할 경우 300만원 정도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TGM 중형 카고의 MAN D08 엔진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117kgf.m 성능의 6.9리터 엔진으로 힘과 연비를 갖췄으며, MAN 팁매틱 전진 12단, 후진 2단 변속기를 적용해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대형 트럭급 수준의 동급 최대 크기인 LX캡을 적용, 넓은 실내와 실용적인 수납 공간을 확보해 상용차 고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국내 유일하게 후축 4백 에어서스펜션을 장착해 적재물의 안전한 운송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차량의 구조는 승용차 운반 구조물, 크레인, 냉동 컨테이너, 윙바디 등 특장용 바디를 쉽게 장착하도록 설계됐다. 차량의 프레임에는 특장용 바디 가공홀이 충분히 뚫려 있으며, 프레임의 상면에 튀어나온 부품이 없다. MAN의 중형 카고 고객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 영업총괄 심재호 이사는 “TGM 중형 카고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이후 소비자들의 문의 및 계약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9월 중 시판 예정인 적재함을 장착한 카고 트럭을 비롯, 앞으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올 하반기까지 총 5곳의 서비스 센터를 신설·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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