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부터 수정 위해 시행 무기한 연기 중
협회, 관련 법안 시행 시 대형사고 21% 감소 주장

미국 트럭운송협회(American Tru-cking Associations, 이하 ATA)가 트럭 운전자의 안전 운행을 위해 근무시간 재개 관련 법안의 재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관련 법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일주일 동안 최대근무를 마친 운전자는 연속으로 34시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근무를 시작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34시간 휴식 후 업무 재개’는 주중 1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사람의 24시간 생체리듬이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까지의 수면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트럭 운전자가 1주일간 최대근무를 한 후 최소 이틀 밤은 휴식을 취해야한다는 점을 근거로 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법안은 2004년 제정된 이후 2013년 6월 개정안을 거쳐 시행되었다가 2014년 12월을 기점으로 트럭 운전자의 안전성과 생산성 측면에서 수정하기 위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에 ATA는 2004년 근무시간 재개 법안이 시행된 이후 트럭 관련 대형사고가 21% 감소하는 등 지난 10~12년 동안 트럭 운전자 안전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법안의 재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미국 상원 위원회는 5월 초 1주일 최대 근무시간을 73시간으로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미국 트럭운송연맹은 “최대 근무시간을 73시간으로 제한하면, 주중 1회 34시간 휴식을 보장받기 어렵다”며, 관련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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