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효율성 개선·운전자 부족·안전성 등 해결책
기술·제도적 과제 해결후 2018년까지 실증실험

 

일본 정부가 현재 일본 화물운송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운송시장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상용차 전용 자율주행인 군집주행 상용화를 추진한다.

지난 2015년 2월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자율주행 비즈니스 검토회’를 설치하고 최근 향후 2020~2030년경 군집주행 실현을 목표로 ‘자율주행사업 검토회 향후 대처방안’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트럭 물류사업자는 경영효율 개선 및 운전자 부족에 대한 대응, 안전성 향상 등의 관점에서 군집주행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전자 부족은 트럭 운전자 연령구성이 고령화되면서 향후 업계의 존속이 걸린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운전자 확보가 가장 어려운 야간 장거리 간선수송을 무인화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술적인 면이나 주위 교통 환경에 대한 영향 등 난이도가 높은 해결 과제들이 아직까지 존재하므로 착실한 단계를 거쳐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3대 이상의 트럭 군집주행을 목표로 하되 관계자와의 협업을 거쳐 단계적 로드맵을 마련한다.

또한, 과거 진행됐던 군집주행 프로젝트를 참고해 차량 간 거리, 속도 등 대열 기준을 설정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물류사업자와의 협력도 병행한다.

이밖에 제도적인 측면을 포함해 중요한 과제가 많기 때문에 적어도 당분간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본 내 트럭생산업체, 물류사업자, 대학·연구기관 등 산학관 관계자들은 2017년까지 2대의 트럭 군집주행에 필요한 핵심기술 및 시스템 전체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어 2018년까지 테스트 코스에서 실증실험을 성공시킨 후 안정성이 확보되면 공공도로에서의 실증실험과 함께 제도적인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체적인 과제들을 동시에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서을 대형차량 분야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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