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스·그랜버드 등 대형 상용차에 적용
레이더·카메라 센서 동시 사용…오작동률↓

▲ 크노르브레이크의 긴급제동시스템 시연모습

세계적인 브레이크 시스템 제조업체인 크노르브레이크의 한국법인인 한국크노르브레이크(이하, 한국크노르)가 현대·기아자동차의 대형 상용차용 긴급제동시스템(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 AEBS)을 공급하는 등 대형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부품업체로서의 위상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국크노르에 따르면, 최근 대형차 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초부터 현대차 유니버스, 기아차 그랜버드 모델에 긴급제동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긴급제동시스템이란 주행 중 차선 전방 차량과의 충돌상황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제동하는 첨단안전장치다.

유럽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8톤 이상 차량에 장착이 의무화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도 2017년부터 대형차량에 의무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차량이 15km~125km 속도로 주행 시 ▲시·청각 경고 ▲부분 브레이크 ▲긴급브레이크 등 총 3단계의 경고 동작을 통해 작동하며, 장비에 장착된 센서에 의해 제어된다.

특히, 한국크노르의 긴급제동장치는 전방 차량과의 거리, 상대속도를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뿐만 아니라 차선, 물체의 크기와 종류를 구분하는 ‘카메라 센서’의 정보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단일 센서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오작동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인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이동 차량에 대한 충돌회피, 정지 차량에 대한 충돌경감, 골목길 주행 시 동작 금지 사항 등에 관한 법규 인증 요구치를 충족하고 있어 대형차 안전사고 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국크노르 관계자는 “크노르 긴급제동시스템은 안전성과 정확성에 있어 법규 요구치 이상의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며, “적용차종을 점차 확대시켜 안전사고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크노르는 지난 5월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위치한 ㈜합동모터스에서 서비스센터 4호점 오픈식을 갖고 추후 강원권과 호남권에도 서비스센터 개설을 추진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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