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버스 대비 연료효율30%↑ 온실가스30%↓

▲ 2015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CNG 하이브리드버스 '블루시티'

앞으로 대구시에서 CNG 하이브리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가 미세먼지 저감 및 시내버스 운행 연료비 절감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인 CNG 하이브리드 버스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출발이나 가속 시 전기모터와 엔진(CNG)의 동력으로 운행하고, 정속 주행할 때는 엔진을 가동하며, 감속할 때는 발전과 배터리 충전을 하게 되는 차세대 친환경버스이다.

기존의 CNG 버스보다 연료효율이 30% 정도 높고, 온실가스 배출도 30% 정도 낮출 수 있다.

이 버스는 현대자동차에서 독자기술로 개발해 전국에 보급 중이며,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30대를 도입(현재 17대 구매신청)해 시내버스로 운행할 계획이다. 대당 가격 2억7600만원 중 1억6000여만원의 보조금을 국ㆍ시비로 지원한다.

강진삼 대구시 환경정책과장은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대기질 개선은 물론 연료비 절감에도 기여하는 차세대 친환경 버스로, 앞으로 수명이 다해 교체되는 시내버스들을 우선 대상으로 적극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경유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는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사업'을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해 총 2365대(시내버스 2303대, 전세버스 62대)를 천연가스버스로 대체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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