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영, 감성 경영’으로 직원들과 지속적 소통


타타대우상용차(대표 김종식 사장) 경영설명회가 새로운 장르의 ‘소통과 문화의 작은 이벤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종식 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 참석한 경영현황설명회에서 “왜 경영현황설명회가 경직되고 엄숙해야 하죠?” 라고 개인적 의견을 피력했다. 이후 당연시됐던 보수적인 경영현황설명회는 타타대우상용차의 분기별 ‘소통과 문화의 작은 이벤트’로 만들어가고 있다.

시작 초기에는 사내 동아리의 9인조 오케스트라 합창단, 30명의 합창단 공연을 선보였고, 지난 8일 열린 군산 시민회관에서 열린 경영현황설명회에는 직원 가족, 애인 등 남녀 10명으로 구성된 커플 댄스 스포츠팀의 ‘왈츠, 차차차, 자이브’ 등의 춤을 선보였다.

직원들은 환호했고, 1달간 연습했다는 댄스 스포츠팀의 실력은 수준급이었다.

또한, 새내기 황지현 수출팀 여사원(27)은 ‘새내기의 첫 해외 출장기’를 전직원 앞에 선보이며, 수출팀을 위한 많은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특히 입사후 처음으로 방문한 1주일간의 수단과 이디오피아의 출장기를 통해 중간 기착지인 두바이 공항에서 무슬림 예배당을 화장실로 오해한 일, 한국의 모 건설사가 건축한 162층의 버즈 칼리파 세계 최고층 빌딩을 보고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으며, 도착한 수단과 아프리카에도 타타대우 트럭을 힘차게 달리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타타대우상용차의 경영현황설명회는 직원들에게 공연문화에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소통과 문화의 장이 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타타대우상용차의 모기업인 인도 본사의 타타자동차에게도 알려져 HR임원 및 담당자가 직접 방문을 요청할 정도다.

타타대우상용차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고객은 무엇을 원하고’, 이를 위해 ‘임직원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해 회사의 도전과제를 함께 달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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