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양을 통한 총소유비용 절감 및 가용성 극대화
더 이상 연비전쟁은 무의미?…안전성과 효율성 부각

▲ 만트럭버스코리아 안전사양 시승행사 전경
만트럭버스코리아(주)(이하 만트럭)가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화성에서 ‘2016 MAN 안전사양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만트럭의 트랙터, 덤프트럭, 카고 등 총 10대의 대형 차량을 프로피 드라이버(전문 드라이빙 인스트럭터)와 함께 직접 시승해 만트럭이 보유한 최신 안전사양들을 몸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 만트럭버스그룹의 프로피 드라이버 등이 동승해 만트럭이 보유한 최신 안전사양들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시승 행사는 크게 4가지 코스를 돌며 ▲ 정속주행 시스템(TGX 트랙터 2대) ▲ 차선이탈방지 시스템(TGX 트랙터, TGS 카고, TGX 덤프 각 1대) ▲ 긴급제동 시스템(TGX 트랙터 1대) ▲ 차선 안정성 제어 및 전복방지 시스템(TGS 카고, TGS 덤프 각 1대) 등의 체험이 준비됐다.

이에 만트럭이 자신만만하게 준비한 최신 안전사양과 이를 통해 화물차주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이점을 살펴봤다.

긴급제동 시스템(EBA / Emergency Brake Assistant)

▲ EPA 시스템은 후방추돌이 임박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사고회피 반응이 없는 경우 비상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걸린다.
 
긴급제동 시스템(EBA)은 후방 추돌이 임박한 비상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경고를 하고 자동으로 제동력을 적용해 사고를 방지 내지는 경감시킬 수 있는 안전장비다.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면 추돌이 예상되는 물체와의 거리와 화물의 무게, 차량의 주행속도마다 경고 시점이 다르며, 제동 준비 과정을 세분화해 꾸준히 운전자에게 경고한다는 점이다.

긴급제동 시스템의 작동 과정을 단계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범퍼에 설치된 레이더와 앞유리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전방의 물체를 인지 후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보내 충돌위험에 대해 경고한다.

그래도 운전자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때 엔진 브레이크를 걸어 다시 한 번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낸 후에 자동으로 경고 브레이크를 사전 작동을 하며, 마지막으로 EBA 비상제동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트럭을 제동시킨다.

만트럭은 이 시스템을 통해 후방 추돌사고 예방 및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운전자, 보행자 그리고 운반되는 화물에 보다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속주행 시스템(ACC / Adaptive Cruise Control)

▲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안한 주행을 도와주는 정속주행 시스템
 
기존 크루즈 컨트롤 보다 한 단계 진화한 정속주행 시스템(ACC)는 전방 범퍼에 설치된 레이더를 통해 앞 차량의 거리와 상대속도를 감지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주행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25km/h 이상부터 작동하며, 만약 앞 차량이 너무 빠른 속도로 달리거나, 전방에 차량이 없는 경우 기존 설정 속도로 주행한다.

만트럭은 이 시스템을 통해 화물차주들이 자동차 전용도로와 고속도로에서 효율적인 연비는 물론 기존 크루즈 컨트롤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선이탈방지 시스템(LGS / Line Guard System)

▲ 만트럭에 따르면 후방 차량과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로 충돌의 위험을 경감시키고, 야간주행 및 날씨에 영향 없이 신뢰성 높은 시스템을 구현했다.
차선이탈방지 시스템(LGS)은 차량 정면 유리에 부착된 카메라를 기반으로 운전자가 운전 중 차선을 이탈했을 때 경고음을 내보내 차선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시스템이다.

만약, 좌측 차선을 넘을 때 운전석에서 경고음이 발생하며, 우측 차선을 넘을 경우 우측 스피커에서 경고음을 내보내 항상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조할 뿐만 아니라 단조로운 장거리 주행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이 시스템의 과도한 개입을 줄이기 위해 60km/h 이상에서 작동하며 방향 지시등 작동, 좁은 차선, 유턴, 공사현장 등 특수한 상황에서는 자동으로 기능이 해제된다.

 

차선 안정성 제어 및 전복방지 시스템(ESP / Electronic Stability Program)

▲ ESP 시스템은 운전자가 인지하기 전에 차량 안전성 제어장치가 자동으로 개입해 차량의 단독 사고율을 44% 감소 시켜준다.
차선 안정성 제어 및 전복방지 시스템(ESP)은 차량이 곡선구간에서 매우 빠르게 회전할 때 차량이 밀려나가거나, 전복될 위험에 처할 때 운전자를 보조한다.

만약 오버스티어 상황 시 전륜 및 외측 바퀴에 제동력을 주며, 언더스티어 상황 시 내측바퀴에 제동을 거는 시스템이다.

선제적인 엔진 및 제동력 제어를 통해 위험상황을 줄여 탱크로리, 중량물 등 다양한 화물을 싣는 대형 트럭의 주행 안전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화물차주들의 수입과 연관되는 운송 효율성까지 높여준다.

 
한편, 화물차 안전사고는 타 차종에 비해, 인명피해는 물론, 도로 파손, 교통 체증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으며, 교통사고에 의한 치사율 역시 전체 교통사고에 의한 치사율이 무려 두 배에 육박한다.

상용차 관련 첨단 안전 사양은 유지·보수 비용의 감춰진 항목 중 하나로 차량의 안전성을 높여 운송효율성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대형사고를 예방하거나 사고 발생 시 피해규모를 줄여 결과적으로 총 소유비용(TCO)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상용차 제작사들이 1%의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천문학적 액수가 드는 연비경쟁을 넘어 이제는 안전사양 경쟁으로 전장을 옮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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