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중국 상용차 공장인 쓰촨현대 올 1~3월 판매량이 1만 1,563대로 전년 4,310대보다 168% 증가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침체했던 중국 서부지역 건설경기가 회복세인데다 현대차가 투입한 트럭 신모델이 현지에서 호평받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출시한 중대형 트럭 ‘트라고 엑시언트’는 중국 자동차 전문지 중국기차보 선정 ‘2015 중국 올해의 트럭’에 올랐다.

쓰촨현대가 카운티와 엑시언트와 함께 생산하는 현지 합작 모델인 경형 트럭 서강서월, 중형트럭 홍운 등의 판매량도 덩달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현대는 2013년 공장 가동 이후 현지에서 버스·트럭 판매를 시작했으나 지금까지의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쳤다.

2013년 4만 5,300대였던 판매량은 2014년 2만 7,303대로 줄었고 지난해도 3만 1939대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바 있다.

연 최대 1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이란 걸 고려하면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최근 성장세로 다시 힘을 받고 있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는 이달 초 중국 언론인을 서울 양재동 본사로 초청해 설명회를 여는 등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앞으로 신형 마이티도 현지 출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