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혁신으로 ‘성능’과 ‘디자인’ 모두 잡아

▲경기 안성시 원곡면 관산길 110에 위치한 (주)다산중공업 본사 전경
과감한 도전으로 미래지향적인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다산중공업. 소형 고소작업차부터 준중형 크레인까지 경제성과 편의성을 갖춘 제품들을 생산하기 위해 분주한 ㈜다산중공업의 사령탑, 강남국 대표이사를 만나 보았다.

▲강남국 (주)다산중공업 대표이사
Q. 회사 설립된 지 18년이 지났다. 그간 다져온 다산중공업만의 강점이 있다면?
“과감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미래지향적인 연구개발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현재 전체 직원 중 약 25%의 인력이 오로지 연구개발만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일선 현장에서 생산 업무를 병행하며 기술개발에 매진하는 직원까지 합친다면 전체 직원의 1/3이 연구원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우리 다산중공업은 이 직원들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받아들여 거리낌 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다산중공업이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또 다른 제품의 덕목은 디자인이다. 개인적으로도 제품의 높은 성능과 우수한 디자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왕이면 실용적이고 아름답게 제품을 제작하고자 하는 이유다. 작년 우리 고소작업차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15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된 것이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봐주었으면 한다.”

Q. 해외시장에도 많은 관심을 가진 기업으로 알고 있다. 해외시장에 대한 진행 상황과 계획을 밝힌다면?
“취약한 작업환경에 익숙한 국내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춘다면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10~15m 소형 고소장비를 필두로 이라크를 포함한 주변 중동지역과 베트남 주변의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작년 가을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현지사업체 런칭쇼에 특장차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진출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고소작업차가 필요한 통신업체가 다수 존재하므로 기대하는 바가 크다.”

Q. 애프터서비스(A/S)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특장차의 A/S는 크게 기계구조와 유압시스템 등을 다루는 ‘기계장비 A/S’와 전자장비 일체를 다루는 ‘제어시스템 A/S’로 분류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품구매고객의 약 50%가 있는 수도권 같은 경우 대부분의 A/S를 경기도 안성 본부에서 실시하고 있다.

기타 지방의 경우는 각 대도시와 거점도시 10여 곳(부산, 대구, 광주, 청주 등)에 소재하고 있는 딜러들을 통해 기계장비 A/S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까다로운 기술을 요하는 제어시스템 A/S와 같은 경우는, 본사와의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함으로써 고객들이 제품을 수리하는 데 공백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품질의 제품과 실용적인 디자인만큼 고객들에 대한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한 특장차업계라는 점을 항상 인지하고, 시간이 곧 돈인 제품을 이용하시는 고객분들의 불만을 최소화할 생각이다."

Q. 다산중공업만의 단기적인 목표가 있다면?
“작년 말에 개발한 3.5톤급 준중형 고소작업차인 ‘CT 290’, ‘CT 300’과 2년의 개발과정을 거치고 올해 3월부터 출고되는 8.5톤급 크레인 ‘LIFTON 160’을 주력으로 제품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형 고소작업차 시장에서도 다산중공업만의 영역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므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 연 매출 200억 원 달성을 최종 목표로 열심히 달릴 것이다.”

Q. 현대커머셜과의 협업으로 얻어지는 장점이 있다면?
“다산중공업의 제품력과 현대커머셜의 금융서비스가 만나 생기는 시너지효과는 생각 외의 효과를 내주었다. 개인사업자 위주였던 우리의 주거래 고객 양상이 현대커머셜과 금융 협업을 이룬 뒤로는 매우 달라진 것이다. 기업 대출이나 리스 등 법인사업자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현대커머셜만의 금융서비스로 이들을 유치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등과 같은 개인 고객지원 프로그램도 개발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특장 장비를 고객들이 구매하는 데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앞으로도 뛰어난 장비와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가 같이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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