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내수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 ㈜호룡의 신동력 시스템을 활용한 전동크레인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장비를 제공하겠다.” 전 세계 고객들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야심찬 회사가 있다. 어느덧 대한민국 대표 특장업체로 정평이 나 있지만 이에 안주할 수 없다는 글로벌 산업장비 제작업체 ㈜호룡(대표이사 박장현)이다.

1990년 김제 공덕에서 창립, 올해로 26년째를 맞이하는 호룡은 고객들과 함께 회사를 만들어 간다는 신념 하에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김제 만경공단에 신공장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작년에 전국 21개 영업소를 갖추고 약 850대의 제품을 판매하며 770억 원의 매출 달성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호룡이 생산하고 있는 주요 제품 라인업은 사다리차, 고소작업차, 크레인 그리고 전동크레인 등이다. 호룡의 기술력은 이들 특장차량의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인 붐에서 나타난다. 무거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신공장 내 꼼꼼한 테스트 시설을 구비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장비가 법규에 충족할 수 있도록 ‘안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설계하고 있는 것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 시장에서도 매우 인정받고 있는 모양새다. 수출품 같은 경우 해당 나라에 적합한 환경을 감안, 더욱 안전하고 유동성 있는 장비를 제작·판매해야 한다. 세계적인 건설장비 전시회인 ‘2014 상해 국제 건설기계 박람회(2014 BAUMA)’에 출품, 세계적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북미지역 사다리차 수출에 성공했고, 현재는 전 세계 17개국에 호룡의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호룡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도 독일(5월), 터키(6월), 중국(11월) 등 해외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란과 이라크, 사우디 같은 중동국가와 우크라이나 같은 동유럽국가에도 수출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 3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 강제인증과 형식승인이 마무리되어 중국 내 판매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혀 글로벌 시장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재 호룡은 전국 21개 영업소 중 17개 지점에서 제품 A/S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센터 3곳에 대한 확충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중 안산의 경우 수도권 A/S 센터 설립을 위한 1,600평 규모의 부지 매입이 완료돼 건물 신축만을 남겨두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수도권 고객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제품 보증기간의 경우는, 구조물은 2년, 일반 부품은 1년으로 정해두고 있긴 하지만 ‘안전하고 편리한 삶’이라는 호룡의 의지를 반영, 안전에 관한 부분은 제한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김동열 호룡 영업관리 전문이사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안전에 관련된 제품 A/S에 대해서는 절대 양보할 생각이 없다.”며, “특장차량은 안전과 직결된 부분이 많으므로 정해진 기준과 규칙에 따라 장비를 사용하고 점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선진 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호룡은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신조로 ▲2018년까지 20개국 현지 대리점 구축 ▲2020년까지 50개국 현지 대리점 구축을 목표 삼아 글로벌 시장의 문을 계속해서 두드리고 있다. 지난 26년간 내수시장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안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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