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고급화된 버스시장 겨냥한 고급버스 사양의 도입여부도 관심

▲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서울시에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저상버스, 독일 만의 ‘라이온 시티(Lion's City)’. 사진은 2014 하노버 박람회에서 촬영한 라이온 시티 모습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트럭버스그룹 제론 라가드 글로벌 세일즈 총괄 수석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한국 버스 시장 진출이 올해 가시화될 것”이라며 “버스 초도 물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내 버스 모델을 선보이며 국내 버스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국내 상용차업계에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이는 만트럭버스코리아의 버스사업 진출과 버스 사양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버스사업 진출과 그 사양에 대해 이미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상태다. 서울시가 지난해 국산 저상버스를 제쳐두고 수입산 브랜드인 독일의 만(MAN)사의 저상버스 20대 도입을 추진키로 했고, 현재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를 준비 중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서울시에 제공하게 되는 저상버스는 디젤엔진의 경유차로 ‘라이온 시티(Lion's City)'로 알려졌다. 이 저상버스는 3도어로 장애인을 비롯한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만 저상버스는 서울 시내 운행 조건 상 사용 연료를 경유에서 압축천연가스(CNG) 개조해 들여와야 하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 도입가격은 대당 3억 원 정도로, 국산 저상버스의 2억 원보다 50% 가량 높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연내 버스 모델을 공개하겠다는 것은 바로 이 저상버스로, 서울시가 요구한 대중교통용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더 나아가 버스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마당에서 보다 고급화된 시장을 겨냥한 버스 사양의 도입여부다. 실질적으로 도입이 추진된다면 수입업체를 통한 판매가 아니고, 직접 도입해 공급하는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수입 상용차시장에서 최대 성장률 목표를 부응하기 위해서는 버스 사양의 다변화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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