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는 작년 대비 6.3% 감소한 25만 대 예상
수입상용차 판매 확대, 국내업체들에 영향 미쳐

국내 완성차업체의 단체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016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상용차 내수시장이 지난해 대비 약 6.3% 감소한 25만 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점진적 경기회복세와 노후차량의 잠재대체수요 등에도 불구, 개별소비세 인하(5%→3%)로 발생했던 선수요 효과가 소멸되고, 가계부채 부담 및 수입차의 판매 증가로 인한 시장잠식 확대 등을 이유로 국산 업체 내수시장이 경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올 한해 건설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형 수입 상용차 판매 증가 등을 이유로 트럭은 19만 2,000만대(-7.3%), 버스는 6만 1,000대(-3.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용차 수출 전망도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트럭의 경우 10만 2,000대, 버스는 5만 1.000대로 2014년 대비 6.7% 증가했지만, 올해는 각각 9만 1,000대 그리고 4만 5,000대로 수출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상용차 내수시장은 1톤 트럭이 내수를 견인한 가운데 트럭은 6.8% 증가했으며, 버스는 중대형 버스의 판매호조로 1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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