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상용차 시장에 복귀한 이베코 트럭. 국내 현지법인인 이베코코리아(이하 이베코)는 내심 고객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까 하는 마음에 매우 조심스러웠다.

새로운 모습의 유로6 트랙터와 덤프, 그리고 중형 트럭인 유로 카고를 선보인 뒤, 9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이베코는 고객들의 반응이 의외로 호의적이고, 판매 목표치를 달성하자 매우 고무된 분위기에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베코가 ▲이전처럼 대리점 형태의 조직이 아니고, 이탈리아 본사 차원에서 한국에 진출 한 점 ▲이베코 트럭이 HI-SCR의 높은 효율로 EGR을 사용하지 않는 유일한 엔진인 점 ▲전국 16개 서비스 딜러망을 구축한 점 등이 고객들에게 충분히 어필된 것이다.

이베코는 지난해 한국법인 출범과 함께 25.5톤 덤프(500마력, 450마력 싱글 및 허브), 6×2 트랙터(560마력, 500마력), 15톤 덤프, 4×2 카고 등 모두 8종 출시, 화물운송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런 이베코의 시장 복귀 2년 차인 올해는 덤프 150여 대, 트랙터 및 카고 각 100여 대 모두 350여 대 안팎으로 판매 목표치를 내세웠다. 동시에 서비스에서는 지역망 확충, 직영광주공장 하이테크 기능 강화, 딜러 기술력 향상 주력에 나서는 한편 제품 라인-업(Line-up)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베코는 이같은 계획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이베코가 한국에서 완전히 재기(再起)했음을 보여줄 각오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