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 노선에 직행버스 증차와 2층 버스로 교통난 해소
운수업체와 협력 해 ‘부산행복버스 만들기’ 중점 추진

▲ 지난해부터 경기도에서 운행되고 있는 2층 광역 버스 모습
부산시에 시티투어버스용 2층 버스에 이어 직행노선에도 2층 버스가 올 하반기 투입될 전망이다.

부산시(시장 서병수)가 ‘부산행복버스’ 만들기를 2016년도 대중교통 중심도시 대표 핵심과제로 선정하여 중점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편안하고 즐거운 출퇴근 시간 만들기 ▲안전하고 친절한 운행서비스 만들기 ▲쾌적하고 산뜻한 승차환경 만들기 등 3개 분야에 걸쳐 10대 세부실천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먼저, 하반기에는 차량 탑승 인원 확대를 위해 도로여건이 양호한 장거리 과밀 직행노선에 2층 버스를 시범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추후 효과분석 결과 확대 여부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외곽과 도심을 연계하는 이용수요 과밀노선에 직행버스 증차와 함께 부도심을 연계하는 장거리 구간을 중심으로 직행노선 신설 및 정류소 수도 현재보다 20~30% 줄여 신속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 몰림현상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과밀노선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를 통해 보다 편리한 이용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표적인 교통 불편 민원사례 중의 하나인 급제동, 급출발, 운행차로 급변경 등 난폭 운전행위나 교통질서 위반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노선별 시민평가단, 공무원 현장점검반 등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산행복버스’ 만들기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운수종사자, 운수업체와 함께 동반자적 관계에서 공동 협력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교통법규 상습위반이나 불친절 운행기사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보다 철저히 해나가는 반면, 친절모범운전자에게는 친절수당 지급 등 그에 상응한 인센티브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등 차별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행복버스 만들기 시책 추진을 통해 평균 80%대 초반에 머무는 시내버스 이용서비스 시민만족도를 올해에는 90% 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다.”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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