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침대, 혈액냉장고 등 원스톱 첨단 헌혈시스템 갖춰

박영철 부사장(왼쪽)과  대한적십자사 박규은 혈액관리본부장이 기증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柳徹浩)가 지난 1일 국내 헌혈 활성화를 위해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대한 적십자사에 헌혈버스를 기증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100대의 헌혈버스가 운영되고 있으나, 노후화된 버스가 많아 채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채혈환경을 개선하고, 버스 부족으로 헌혈 참여에 어려움이 많은 점을 착안해 헌혈버스를 기증하게 됐다고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1억8,000만원을 투자해 채혈에 필요한 침대, 혈액냉장고, 자체발전기 등을 설치한 헌혈버스는 대한적십자사 서울 남부혈액원에 배차 돼 기업, 학교, 군부대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채혈에 활용된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2008년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를 도입한 데 이어 헌혈버스를 기증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범국민적 헌혈운동 확산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 도로공사가 기증하는 헌혈버스 도안

한국도로공사는 5,800여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여 5,500여장의 헌혈증을 수집하고, 이 중 2,000장 넘게 수혈이 절실한 희귀난치병 및 백혈병 어린이에게 기부하는 등 지난 2년 동안 지속적인 생명 나눔과 기부를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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