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대비 향상된 퍼포먼스와 넓어진 공간 그리고 달라진 외관까지

 
기아자동차(주)는 이번 달 출시예정인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주요 사양 및 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지난 2일부터 전국에 있는 기아차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거센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 공세에 맞서 현대차 쏘나타와 함께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화에 나선 신형 K5 하이브리드. 이 모델의 주요 포인트와 함께 상품성을 살펴봤다.

2.0 GDI 엔진과 고출력 전기모터의 결합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저·중속 구간에서는 전기모터의 강력한 가속 성능과 고속 구간에서는 GDI 엔진의 안정감 있는 힘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기존모델 대비 동력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중·고속 구간에서 사용되는 2.0 GDI 하이브리드 엔진(최대 마력: 156ps / 최대토크 19.3kg·m)의 경우 기존모델 대비 각각 4.0%, 5.5% 향상됐다.

이와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에는 ‘38kW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해 기존대비 8.6% 향상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1500~2000rpm 사이의 실사용 구간에서의 동력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9.4초로 측정됐다.

이와 함께 ‘신형 K5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카의 핵심기술인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량을 기존 1.43kWh에서 1.62kWh로 13.2% 늘려 전기차(EV) 주행모드 시간을 높였다.

▲ 신형 K5 하이브리드 전용 계기판

하이브리드만의 개성 있는 공기 역학 디자인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은 K5의 스포티한 디자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연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컨셉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국산 차량 중 최초로 ‘외장형 AAF(Active Air Flap, 공기 유입 제어장치)’를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에 탑재해 연비 효율을 높이고 차량 스타일에 역동성을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외장형 AAF는 냉각수 온도와 주행 속도에 따라 라디에이터그릴의 덮개가 자동 개방돼 연비효율을 높이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전후면 범퍼의 측면을 잘록하게 처리하고 차량 후면부의 리플렉터를 수직형으로 변경했으며 신형 K5 하이브리드 전용 휠을 새롭게 적용하는 등 하이브리드 차량만의 특징을 부각시켰다.

▲ 국산 차량 중 최초로 '

크기가 곧 경쟁력, 공간 창출의 미학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전작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전장은 4,855mm로 10mm 늘어났다. 특히 전폭은 1,860mm로 무려 25mm나 넓어졌으며, 전고는 1,465mm로 10mm 높아졌다.

차량 내부 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의 경우 10mm 길어져 2,805mm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을 각각 25mm, 5mm 늘어남과 동시에 트렁크 공간을 44ℓ 넓혀 총용량 425ℓ의 넓은 공간을 창출했다.

▲ 신형 K5 하이브리드 실내 구조. 전작 보다 뒷좌석 레그룸을 25mm 늘렸다.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으로 경쟁력 높아지나
세제혜택 후 가격을 살펴보면, 엔트리 모델에 해당하는 프레스티지 트림은 기존 제품 대비 36만 원 낮춘 2,824만 원(세제해택 전 2,953만 원)에 출시됐다. 인조시트가죽과 앞좌석 히팅시트, 크루즈 컨트롤, 오토라이트 등이 기본옵션으로 적용됐다.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 트림은 47만 원 낮춘 2,937만 원(세제해택 전 3,071만 원)으로 전자식 룸밀러, 하이패스,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가죽 스티어링 등이 포함됐다. 다만 노블레스 트림까지 17인치 타이어, 알로이 휠, LED 안개등 등이 스타일 패키지 선택사항으로 묶여있으며, 노블레스 트림에 한에서 오토홀드와 HID 헤드램프 및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이 선택사항이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통풍시트, HID 헤드램프 등이 포함된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스페셜 모델은 19만 원 낮춘 3,139만 원(세제해택 전 3,282만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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