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과 트림에 따라 약 3,500~5,500만 원…국내 가격은 미정
르노삼성 SM5와 SM7 사이에 위치할 플래그쉽 중형 세단

 
르노삼성이 출시를 준비중인 고급 중형 세단 ‘탈리스만(Talisman)’은 르노본사와의 공동 개발로 제작됐으며, 28일 프랑스 판매가격이 공개됐다.

 
르노의 탈리스만은 르노삼성이 SM5와 SM7 가운데 있는 플래그쉽 중형 세단으로 1.6리터급 가솔린엔진과 1.5~1.6리터급 디젤엔진으로 구분된다.

 
먼저 프랑스에 출시될 탈리스만의 트림 구성은 라이프(Life)와 젠(Zen), 인텐스(Intens), 아니셜 파리(Initiale Paris) 등 4개로 구성됐다.

디젤라인업 중 엔트리급인 1.5Dci는 110/13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6단 수동 변속기 또는 6단 듀얼클러치(DCT)가 맞물린다. 디젤 상위 라인업인 1.6Dci는 130/160마력의 엔진과 함께 6단 듀얼클러치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했다.

프랑스 현지에서 110마력의 엔트리모델 가격은 2만 8,149(한화 약 3,500만 원)부터 시작하며, 130마력은 3만 2,149~3만 7,149 유로(한화 약 4,000~4,600만 원), 고성능모델인 160마력은 3만 8,149~4만 2,149 유로(한화 약 4,800~5,300만 원)에 책정됐다.

가솔린엔진의 경우 1.6Tce 모델로 150마력과 200마력으로 구분되며, 모두 7단 듀얼클러치를 채택했다. 프랑스 현지 가격은 3만 9,149 유로(한화 약 4,900만 원)부터 4만 4,149 유로(한화 약 5,500만 원)까지 디젤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국내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차량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프랑스 대비 국내생산 및 부품화로 탈리스만의 국내 가격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탈리스만의 차체는 전장 4,850mm, 전폭 1,870mm 전고 1469mm로 기존의 SM5와 비슷한 차체를 가지고 있다.

한편, 르노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고급 중형 세단 탈리스만은 지난 파리모터쇼에 처음 공개됐으며, 내년부터 르노삼성이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어서 국내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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