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톤 이상 화물차운전자 대상, 11월 1일부터 신청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다음달 1일부터 하이패스를 장착한 4.5톤 이상 사업용 화물차운전자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하고, 상위 30%의 모범운전자를 선발하여 10~50만 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대형 사업용 화물차운전자들이 구조적 원인으로 높은 교통사고 사망률을 보임에 따라 운전습관 개선을 통해 자발적인 안전운전을 실천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화물차 원인으로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117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1%를 차지한다. 특히 ‘등록대수 대비 사망자 비율(사망자/자동차 등록대수)’은 일반화물차에 비해 9배, 승용차에 비해 39배에 이른다.

이번 제도는 하이패스단말기를 장착한 4.5톤 이상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홈페이지(www.excard.co.kr) 또는 가까운 한국도로공사 지역본부 지사, 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 지사, 검사소에서 신청 할 수 있다.

또한, 2016년 1월부터 6월까지 무사고, 무위반(과적·적재 불량) 및 DTG 위험운전 횟수가 화물차 평균치 이하인 운전자 중에서 심사기준에 따라 상위 30%를 선발할 계획이다. 세부 심사기준은 11월 1일부터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홈페이지(www.excard.co.kr)에서 볼 수 있다.

한편, 김봉곤 한국도로공사 교통사고조사부장은 “안전시설 확충, 단속 강화 등으로만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이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면 화물차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이 개선되어 사망사고를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