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비부담 최소화 위해 각종 프로젝트 총 가동
-2008년 판매목표 1,200대… 수입트럭 우위 지속

수입트럭업체 중 상대적인 우위와 함께 볼보트럭이 최고라는 이미지를 계속 지켜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볼보트럭은 2008년 한 해를 단순히 판매량 증대라는 단순 수치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모습이다. 다시 말해 영업력을 강화시킨다고 무조건 판매량이 늘고 수익이 는다는 판단보다 최근 고유가시대에 연료비 증대에 큰 부담을 갖고 있는 볼보트럭 고객 및 잠재고객들에게 연료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과 고효율의 연비를 갖춘 차량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 볼보트럭은 최근 고유가로 인한 고객들의 연료유지비 부담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볼보트럭 연비왕 선발대회의 한 장면

■연료비 차주입장에서 같이 고민

이는 운임수입이 한정돼 있는 고객들에게 차량 유지비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연료비를 줄임으로써 실질적인 운임을 화주가 아닌 차량 메이커가 보장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볼보트럭이 구상하고 있거나 실천하고 있는 연료절감 프로젝트는 어떠한가?
우선 트럭제품에 대한 기술적 연비향상을 위해 ‘뉴 제너레이션 볼보 특허엔진 브레이크’ 기능을 갖춘 2008년 형 볼보트럭 FH/FM 제품의 출시다. 이는 조금의 연료 소모도 없이 483마력의 제동효과와 엔진 내장형으로 별도의 리타더 장착시보다 약 100kg 이상의 무게 저감효과를 가져와 연료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볼보트럭의 설명이다. 또한 500마력의 유로4 충족 엔진(최첨단 D13B엔진)을 장착, 국내 환경보호는 물론 2010년대의 글로벌 환경관련 규제까지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고유가시대에 운전자와 함께 연료절감 혹은 연비효율성 제고를 위해 실제 같이 움직이고 고민해 해결한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다.
이의 일환으로 볼보트럭은 지난 9월 고객들에게 연비효율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트랙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 1회 볼보트럭 연비왕 선발대회’를 개최하였다.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강원, 동탄, 파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6일간 진행된 행사는 단순한 ‘연비경쟁’의 의미에서 벗어나 고객들과 연비효율에 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 큰 효과를 보았다는 것이 볼보트럭의 설명이다.

이 행사에서 평균적으로 리터당 6~7km이던 것이 대구·경북지역부 연비왕은 무려 9.4km/L, 부산·경남지역부 연비왕은 8.7km/L, 강원지역부 연비왕은 8.6km/L를 기록할 정도로 바른 운전 습관이 기술적인 연료절감 차량에 못지않게 연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경험도 갖게 된 것이다.

■효율적 운전요령 꾸준히 홍보

강원지역부 연비왕으로 선발된 김종범씨는 "좋은 취지로 개최된 대회에 참가해 연료절감에 관한 좋은 체험과 정보도 많이 얻어가게 됐다“ 소감을 밝혔다.
볼보트럭은 이러한 연료절감 행사 등을 통해 얻은 정보 및 노하우를 동영상 CD에 담아 고유가에 힘든 모든 고객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한편 볼보트럭은 2008년 1분기 내에 연료와 환경문제에 대비해 유로4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새로 출시되는 모델은 기존 모델에 비해 엔진출력이 대폭 증강되고, 파킹히트가 적용되는 등 각종 편의장치가 크게 보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1 ▲ 볼보트럭은 최근 고유가로 인한 고객들의 연료유지비 부담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볼보트럭 연비왕 선발대회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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