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1:1모형으로 호기심 자극
볼보트럭의 역사와 첨단 안전장비를 시청각 자료를 통해 쉽게 접해

▲ ‘모두를 위한 안전 디자인 전’의 볼보트럭 전시관
많은 언론에서 보도한 볼보트럭과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전시한 ‘모두를 위한 안전 디자인 전’을 직접 찾아 가봤다.

이번 공동 전시 장소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4층 디자인놀이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와 바로 연결돼있다.

▲ 볼보 FH트럭, 실제 볼보트럭 모델의 크기와 1:1 비율이다
배움터 4층으로 올라가 디자인 놀이터의 복도를 따라가다 보면, 볼보 FH트럭이 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만약 옆모습을 보지 않는다면, 실제 FH 트랙터로 보일 정도로 내·외관 모두 공을 들였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 볼보트럭만의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볼 수 있다
먼저 트럭 내부를 살펴보기 전, 왼편에 볼보트럭을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되어있다. 앞면에는 1927년부터 시작된 볼보트럭 역사소개와 함께 안전에 대한 고집스런 철학을 엿볼 수 있다.

특히 3점식 안전벨트(The three-point seat belt)에 개발은 자사의 차량 이용고객뿐만 아니라 전 세계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특허기술 공개한 이야기로 볼보트럭을 안전의 상징으로 만든 유명한 일화다. 또한 볼보의 응급제동시스템(CW-EB, Collision Warning with Emergency Brake)은 위에 마련된 모니터를 통해, 동영상으로 직접 그 성능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뒷면을 보면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운전자 그리고 보행자를 위한 안전수칙을 제시했다. 내용을 보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은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 볼보 FH트럭 측면, 좌우로 계단을 만들어서 누구나 쉽게 트럭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백미는 볼보트럭이 1:1비율의 FH 모형 모델을 전시했다는 점이다. 특히 내부 음향시스템을 통해 엔진소리와 볼보트럭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V자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점등되어, 마치 시동이 걸려있는 느낌을 준다.

▲ 볼보 트럭 모형의 내부 운전석 모습
트럭 내부로 들어가 보면, 각종 계기 및 공조 버튼들이 눈에 들어온다. 게다가 차선이탈경보장치까지 전면 유리창에 장착해 그 섬세함이 돋보인다.

▲ 운전석에 달린 각종 버튼들이 사실감을 더해준다
운전석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보트럭코리아의 유로6 론칭행사 때 봤던 그 모습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각종 스티어링의 버튼과 계기판, 대쉬보드의 공조 버튼, I-shift 자동 변속기 등 모형이라는 점만 뺀다면 실제트럭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또한 운전석 윗편을 보면 디지털 타코그라프, 전자렌지 등 장시간 운전하는 화물차주들의 편의사항으로 가득 차있다.

▲ 운전석 뒷편에는 운전자들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침대와 각종 편의 버튼들이 자리잡고 있다
뒤편에는 성인 남자가 누워있기에 불편함이 없는 침대가 있다. 침대에는 독서등과 휴식을 취하는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각종 버튼이 뒤쪽 벽면에 달려있다.

이번 안전 디자인 전을 위해 볼보트럭이 모형 트럭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으며, 직접 만져보고 대형 트럭과 친숙해지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상 DDP에서 만난 이색적인 볼보 모형 트럭편을 마치면서, 평소 대형 트럭 내부를 직접 보기 어려웠던 대중들에게 많은 호기심을 자극 할 것으로 본다.

이번 볼보트럭이 참여한 ‘모두를 위한 안전 디자인 전’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6시까지(매주 월요일 휴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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