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진시스템 EGR에서 SCR로 대거 전환
■ 벤츠-볼보 신차발표 이어 스카니아-이베코-타타대우 준비중
■ 기아, 대우버스 10월초부터 본격 출고…현대車는 내용 미공개

유로-5는 유럽에서 시행되는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규제가 유로-4 기준보다 더욱 엄격해지고 강화되는 기준을 적용한다. 구체적으로 유로-4에 비해 유로-5 기준은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탄화수소 등을 최소 24%, 최대 92%까지 줄여야 하는 강화된 기준이다.

엔진시스템(EGR/SCR) 적용과 변화
국내외 상용차업체들은 유로-4가 도입되면서 엔진시스템을 질소산화물과 입자상물질을 유럽의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맞추기 위해 배기가스 재순환 방식(EGR, Exhaust Gas recirculation)과 선택적 환원촉매 방식(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해왔다.

이 두가지 방식 중 어느 엔진시스템이 더 낫다고 강조할 수 없다. 각 사의 자체기술력과 시장흐름에 따라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상용차업체들은 배기가스를 줄인 친환경 엔진, 그리고 동시에 고객들의 만족을 필요로 하는 엔진성능을 향상시켜야 하는 기술력을 선보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유로-4를 기준으로 할 때 세계 최대의 트럭 판매량을 자랑하는 독일의 벤츠트럭과 이탈리아의 이베코는 SCR시스템을 적용한 반면, 스웨덴의 볼보트럭과 스카니아, 그리고 독일의 만은 EGR시스템을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국내업체의 경우 현대자동차는 EGR시스템을, 타타대우상용차는 두가지 시스템을 병행해 사용하고 있다.

EGR ➞ SCR으로 전환 대세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은 유로-5 체제로 들어서면서 SCR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업체가 EGR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경우는 전혀 없는 반면, EGR시스템 적용업체가 SCR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경향은 두드러지고 있다.
볼보트럭과 만트럭이 SCR시스템으로 전환했으며, 스카니아는 EGR시스템을 주력으로 하되 제품(마력) SCR시스템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EGR시스템을 적용한 현대자동차의 경우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공개는 없지만 SCR시스템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으론 기아자동차의 대형버스는 유로-4, 유로-5 모두 EGR시스템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별 유로-4, 유로-5 SCR/EGR시스템 적용 현황

 

유로-4

유로5

SCR

벤츠, 이베코

벤츠, 이베코, 볼보, 만,
현대

EGR

현대, 볼보, 스카니아, 만, 기아버스

기아버스

SCR/EGR 병행

타타대우

타타대우, 스카니아

 

■ SCR 및 EGR 시스템 개념

 SCR 방식       

엔진에서 연소된 후 배출된 배기가스를 별도의 촉매장치로 보내 다시 한 번 거른다. 여기서는 요소(우레아)를 물과 반응시켜 암모니아를 만들고 이를 다시 질소산화물과 반응시켜 질소산화물을 무해한 질소로 바꿔 준다.                

EGR 방식

연소 후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흡기로 재순환시켜 엔진으로 되돌려 보내는데, 이 과정에서 공급되는 산소의 양을 줄여 질소산화물의 농도를 낮춰 준다. 현재 국내에서 EGR 트럭이 전체 시장의 70% 이상 차지하고 있다.

국내 및 수입 상용차업체들중 벤츠, 볼보 등 일부 업체는 현재 유로-5 상용차를 일찌감치 시장에 내놓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나머지 대다수 업체들은 현재 유로-4 차량의 재고량, 가격 산정 문제, 그리고 신차발표 시기 등으로 구체적인 내용 발표를 보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먼저 국내시장에서 유로-5 차량을 선보인 벤츠트럭과 최근 경기도 화성에서 신차발표회를 가진 벤츠트럭, 현재 유로-5 차량 공개시점을 앞두고 있는 스카니아, 만, 기아버스를 중심으로 내용을 짚어보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볼보 트럭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최근 SCR시스템이 적용된 상용차 최초로 국내에서 실시된 유로-5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상용차업체중 가장 유로-5 차량 공개와 인증에 있어 가장 빠른 행보를 보였다.
이에 따라 벤츠트럭의 주력 차종인 ‘악트로스’는 최근 국내에서 실시한 유로-5 인증을 통과하여 국내 시판되는 SCR시스템을 적용한 상용차 중 최초로 유로-5 인증을 받은 브랜드가 되었다. 벤츠트럭은 이미 2008년에 유럽에서 실시한 ‘유로-5’ 인증을 충족시키는 트럭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바 있다.

벤츠트럭은 ‘악트로스’의 ‘블루텍(BlueTec)’시스템은 가장 앞선 SCR시스템이라고 내세우고 있다. 친환경 기술의 핵심으로 ‘블루텍’으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적은 비용으로 배기 유해 물질을 감소시키는 것과 동시에, 디젤 엔진 특유의 힘과 연료효율성은 그대로 유지하여 경제성과 환경 친화성 모두를 실현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실제, 블루텍시스템을 장착한 ‘뉴 악트로스’ 40톤 급(트레일러장착 트랙터)가 지난 2008년 3월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인증기관, DEKRA(The German Automotive Inspection Agency)에서 실시한 연비 테스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연비가 좋은 트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볼보 트럭

트럭


국내 상용차업체중 지난 9월초 신차발표회를 통해 유로-5 트랙터와 덤프트럭을 선보였다. 벤츠트럭에 이은 유로-5 모델을 공개였다.
수입트럭업체중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볼보트럭은 엔진시스템을 유로-4의 EGR에서 SCR로 전환했고, 동시에 주력차종의 경우 마력수도 10%가량 향상시켰다. 특히 세계 최강의 초고마력을 자랑하는 ‘FH16 700마력’ 트랙터를 선보여 볼보트럭의 위상을 과시했다.

2011년형으로 발표된 FH/FM 덤프 및 트랙터 시리즈는 D13C 친환경 엔진을 탑재하여 동급 최고 수준의 540마력/ 1,450 -1,900 rpm의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는 한편 최고 출력 및 최대 토크의 발생 영역이 넓어 장시간 운행에 탁월한 연비향상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첨단 SCR시스템을 적용하여 디젤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 유해 물질을 대폭 감소시키는 한편, 엔진효율은 더욱 높여주면서도 새로운 유로-5 환경기준을 완벽히 충족시켰다. 신형 인공지능 자동변속기 I-쉬프트 (I-Shift)는 신속하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한 것은 물론, 수동보다 주행능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연비도 월등하게 향상시킴으로써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스카니아 트럭

수입트럭업체중 볼보트럭과 판매 1, 2위를 다투는 스카니아는 벤츠와 볼보보다 다소 늦춰 신차를 공해할 예정이다. 이같은 발표 일정은 현재 유로-4 차량의 재고분이 소진되는 시점인 금년 4분기중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덤프트럭과 트랙터간의 출시시점을 같이 할 것인가, 아니면 다르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발표시점 문제도 금명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5와 관련 스카니아는 엔진은 기존 12리터급에서 13리터급으로 교체되고, 마력분류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엔진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초고압분사방식인 XPI엔진을 사용하며, 주력은 유로-4처럼 EGR 방식을 채택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품(마력)따라 SCR 방식을 채택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카니아는 금명간 출시되는 유로-5는 고객의 차량사용 용도와 작업환경 등을 고려해 최적의 제품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특히 VGT(가변식터보)방식을 채택하여 컴팩트한 엔진에서도 일정한 출력을 유지, 고마력과 고토르크를 실현할 방침이다.
이는 스카니아의 터보컴파운드 기능과 함께 연료효율을 극대화시켜 최적연비 실현을 구현하겠다는 스카니아의 구상이다. 한편 스카니아는 자체 유로-5 엔진은 유럽지역에서 이미 몇 년 전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고객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검증된 기술임을 강조하고 잇다.

만 트럭


수입트럭업체중 볼보트럭과 판매 1, 2위를 다투는 스카니아는 벤츠와 볼보보다 다소 늦춰 신차를 공해할 예정이다. 이같은 발표 일정은 현재 유로-4 차량의 재고분이 소진되는 시점인 금년 4분기중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덤프트럭과 트랙터간의 출시시점을 같이 할 것인가, 아니면 다르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발표시점 문제도 금명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5와 관련 스카니아는 엔진은 기존 12리터급에서 13리터급으로 교체되고, 마력분류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엔진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초고압분사방식인 XPI엔진을 사용하며, 주력은 유로-4처럼 EGR 방식을 채택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품(마력)따라 SCR 방식을 채택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카니아는 금명간 출시되는 유로-5는 고객의 차량사용 용도와 작업환경 등을 고려해 최적의 제품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특히 VGT(가변식터보)방식을 채택하여 컴팩트한 엔진에서도 일정한 출력을 유지, 고마력과 고토르크를 실현할 방침이다.
이는 스카니아의 터보컴파운드 기능과 함께 연료효율을 극대화시켜 최적연비 실현을 구현하겠다는 스카니아의 구상이다. 한편 스카니아는 자체 유로-5 엔진은 유럽지역에서 이미 몇 년 전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고객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검증된 기술임을 강조하고 잇다.

만 트럭

독일 브랜드인 만트럭 역시 유로-5 신차 공개일정을 금년 말로 예정하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 남아있는 유로-4 차량을 모두 소진할 수 잇을 것으로 보이는 년말 전후로 보기 때문이다.
유로-4 엔진부문에서 EGR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만트럭은 유로-5에서는 EGR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새로 선보일 엔진은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종전 유로-4 엔진에 비해 출력의 변경없이 강화된 기준을 만족하며, 배기량 10리터급 이상 SCR 시스템 적용되어지며 최고 680마력에서 320마력까지 다양한 엔진라인업을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트럭은 연료 효율성과 관련, 유로-5 SCR시스템은 유로-4 EGR시스템에 비해 약 3%의 연료소모 효율이 향상되면서 연료 소모량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기존 차량에 비해 신차는 약 3% 정도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버스


독일 브랜드인 만트럭 역시 유로-5 신차 공개일정을 금년 말로 예정하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 남아있는 유로-4 차량을 모두 소진할 수 잇을 것으로 보이는 년말 전후로 보기 때문이다.
유로-4 엔진부문에서 EGR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만트럭은 유로-5에서는 EGR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새로 선보일 엔진은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종전 유로-4 엔진에 비해 출력의 변경없이 강화된 기준을 만족하며, 배기량 10리터급 이상 SCR 시스템 적용되어지며 최고 680마력에서 320마력까지 다양한 엔진라인업을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트럭은 연료 효율성과 관련, 유로-5 SCR시스템은 유로-4 EGR시스템에 비해 약 3%의 연료소모 효율이 향상되면서 연료 소모량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기존 차량에 비해 신차는 약 3% 정도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버스

대우버스


생산업체로는 가장 발빠르게 순회전시 등을 통해 유로-5 홍보에 나섰으며, 9월 중순 양산체제로 들어가 10월초부터 출고와 고객 인도에 나설 방침이다. 기아버스는 기존 유로-4 버스와 대비할 때 유로-5 버스는 △ 전자식 가변 터보차저 (VGT) 적용 △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쿨러 개량 △ 산화촉매장치 효율 증대 등 엔진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대우버스

기타 업체들
국내 최대의 상용차메이커인 현대자동차의 경우 공식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으나 기존 EGR시스템에서 SCR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입트럭업체인 이베코는 유로-4, 유로-5 모두 SCR시스템으로 간다는 것은 확실하며, 신차 공개시점은 11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버스는 정부의 배출가스 기준에 맞는 친환경 유로-5 엔진을 개발 완료하여, 자사의 시내버스 (BS시리즈, 표준저상버스모델 등)에 장착하여 2010년 7월에 시장에 출시하였다. 특히 저상버스 표준 모델(BS110CN) 은 국가 공인기관에서 검증된 연비기준(4.3km/m3이상)을 만족하는 경제성을 자랑한다. 또한 고압방지밸브, 비상가스차단, 가스누스방지주입구등 가스 누출방지장치와 더불어 CNG가스통이 차량 상단부에 장착되어 불의의 가스누출에도 최대한의 안전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유로-5 디젤 엔진을 장착한 시내버스, 고급관광버스 (FX시리즈, BX212등)은 2010년 10월 에 출시 예정이다.

기타 업체들
국내 최대의 상용차메이커인 현대자동차의 경우 공식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으나 기존 EGR시스템에서 SCR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입트럭업체인 이베코는 유로-4, 유로-5 모두 SCR시스템으로 간다는 것은 확실하며, 신차 공개시점은 11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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