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화물운송차주의 시장진입 시 시장진입비용은 전분기대비 감소한 반면 프리미엄 인지비율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컨테이너와 BCT 차량의 시장진입 비용은 증가하였으나, 탱크로리, 카고형 및 기타트레일러 차량의 시장진입비용은 감소했다. 시장진입에 따른 프리미엄 인지비율과 프리미엄 인지금액은 전분기대비 증가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같은 분석 내용을 토대로 한 2014년도 1/4분기 △일반화물 △개별화물 △택배화물 등 국내의 화물운송 전체시장에 대한 실태를 조사, 그 결과치를 내놓았다. 이 내용이 화물운송업계의 관심사항임을 고려, 주요 내용을 발췌 게재한다.

집·배송을 주로 하는 택배화물차주는 32.8%가 지입차주 형태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32.8%가 지입차주, 신차구입률 48.9%
택배화물차주의 차령은 5년 이하인 차량이 35% 수준으로 개별화물차주(46.5%)와 용달화물차주(66%)보다는 낮은 편이다. 신차구입률은 52.4% 수준으로 일시불로 신차 구입비율이 38.8%, 할부 신차 구입률은 86.8%로 할부구매의 대부분은 신차구매인 것을 알 수 있다.

차량구입 선급금 평균 1,069만원
택배화물차주가 시장에 진입할 때 차량을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선급금은 평균 1,069만원 선이며 신차는 1,585만원, 중고차는 766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할부구입 시에는 평균 선급금 168만원 수준이다.

할부구입 시 평균 상환기간은 37.2개월로 월평균 42만원의 할부금을 납입하고 구입가격은 평균 1,204만원 수준이다. 할부금을 포함한 평균 구입가격은 신차 1,651만원, 중고차는 775만원 선이다.

택배화물차주의 80.2%가 일반보험회사에 가입하고 있으며 공제조합에 가입하는 경우는 19.8% 수준이다. 택배화물차주의 경우 대부분 적재물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택배화물차주의 연간 보험료 총 납입액은 평균 94.7만원으로 나타났다.

택배화물차주의 평균 운전경력은 8.1년 수준으로 일반·개별화물차주에 비해 짧은 편이다. 이는 화물을 집·배송하는 업무의 특성상 강한 업무강도와 낮은 시장진입비용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택배화물차주의 평균 택배경력은 6.5년 수준으로 일반·개별화물 운송시장에 비해 역사가 짧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택배화물차주의 평균연령은 41.3세로 30~50대가 전체의 77.8%를 차치한다. 이는 강한 업무강도 때문으로 일반·개별화물차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가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화물차주 월 급여는 집·배송 수수료가 결정
택배화물차주 월 급여 수준은 집·배송 수수료에 의해 결정되며 수수료만으로 월 급여가 구성되는 택배화물차주가 10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총 운송수입(총 급여)은 322만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20만원이 감소했으며, 총 지출액은 평균 95.6만원 수준을 나타냈다.

지출액 중 유류비가 35.3만원 수준으로 총 지출액의 36.9%를 차지했으며 기타지출액 26.2만원(27.4%), 수리비 10.3만원(10.7%), 보험료 7.9만원(8.3%)순으로 나타났다.

유류구매카드 이용률은 58.8% 수준으로 일반·개별화물차주에 비해 현저히 낮으며 신용카드 이용률 역시 전체의 49.8% 수준으로 낮다. 택배화물차주가 받는 월평균 유류보조금 환급액은 6.7만원 수준으로 현저히 낮은 편이다. 이는 택배업의 특성 상 짧은 거리를 운행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월 평균 운행일수 25.4일, 1일 평균 근로시간 12.2시간
택배화물차량의 월 평균 운행일수는 25.4일, 1일 평균 운행횟수(순회운송횟수)는 1.0회 수준이며 일평균 운행거리는 43.2km로 평균연비 5.6km/ℓ, 일평균 운행속도는 5.1km/h 수준으로 전형적인 단거리 운송특성을 보인다.

택배화물기사의 일평균 근로시간(집·배송시간+그 외 근무시간)은 12.2시간으로 집·배송 시간 8.5시간, 그 외 업무시간 3.7시간으로 높은 업무강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