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불로 차량 구입하는 경우 중고차의 비중이 73.5%

일반화물운송차주의 시장진입 시 시장진입비용은 전분기대비 감소한 반면 프리미엄 인지비율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컨테이너와 BCT 차량의 시장진입 비용은 증가하였으나, 탱크로리, 카고형 및 기타트레일러 차량의 시장진입비용은 감소했다. 시장진입에 따른 프리미엄 인지비율과 프리미엄 인지금액은 전분기대비 증가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같은 분석 내용을 토대로 한 2014년도 1/4분기 일반화물 개별화물 택배화물 등 국내의 화물운송 전체시장에 대한 실태를 조사, 그 결과치를 내놓았다. 이 내용이 화물운송업계의 관심사항임을 고려, 주요 내용을 발췌 게재한다.

  

■ 조사개요

조사대상 = 2014년 1/4분기 총 3,272명(유효 응답자 수 기준)의 화물차주

조사내용 = 화물차주의 일반현황, 시장진입부문, 운송거래부문, 차주수령 운임부문, 수입 및 지출부문, 차량운행 및 근로실태부문, 화물운송시장에 대한 만족도부문으로 구성

조사분석 = 기본적으로 업종별·차종별·톤급별로 구분하여 분석

 

특정화물운송용 화물차량은 용도에 부합하는 운송품목을 취급하며 카고형 화물차량은 주로 카고형 화물(88.7%)를 운송, 그 외에 철강(11.3%)을 운송한다.

 

차령 5년 초과 차량 70.1%

2014년 1/4분기 중 차령 5년을 넘긴 차량이 전체의 70.1%에 달해 노후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차종별로는 카고형과 기타 트레일러 차량이 비교적 낮으나 차령 5년을 초과하는 차량이 각각 60.1%와 60.9%를 차지하고 있다.

새로 차량을 구입한 일반화물차주의 절반 이하(49.5%)가 신차를 구입한 반면, 50.5%는 중고차를 구입하여 운송사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신차구입비율은 44.2%(컨테이너)~62.6%(기타 트레일러) 수준이다. 일시불로 차량을 구입하는 경우 중고차의 비중이 73.5% 수준으로 신차에 비해 높은 편이며, 할부일 경우의 신차의 비중이 74.4% 수준으로 중고차보다 높은 편이다.

 

전차종 월평균 할부금 184만원

일반화물차주가 일시불로 차량을 구입하는 경우 평균 선급금(차량구입금액)은 5,912만원으로 신차는 8,847만원, 중고차는 4,868만원 수준이다. 신차를 구입할 경우에는 6,901만원(카고형)~1억 2,544만원(BCT)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는 3,494만원(카고형)~6,248만원(기타트레일러)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화물차주가 할부로 차량을 구입하는 경우 평균 선급금은 2,920만원으로, 신차는 3,413만원, 중고차는 1,486만원 수준이다. 신차 구입의 경우는 평균적으로 2,937만원(카고형)~4,508만원(탱크로리) 수준이며, 중고차는 1,299만원(카고형)~2,364만원(기타트레일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화물차주가 일시불로 피견인차량(트레일러)을 구입할 때 일시불 구입은 평균 1,525만원 수준이며 할부구입은 587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즉, 일시불로 구입하는 경우 신차는 2,868만원, 중고차는 1,010만원 수준이며, 할부로 구입하는 경우 신차는 701만원, 중고차는 369만원 수준이다.

전체 차종의 할부구입 시 평균 상환기간은 47.3개월로 신차가 49.3개월로 중고차 41.4개월에 비해 상환기간이 긴 편이며 차종별로는 컨테이너(신차)가 51개월로 가장 길고 탱크로리(중고차)가 39.5개월로 가장 짧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차종의 월평균 할부금에 있어서는, 평균 184만원 수준이며 신차가 189만원, 중고차가 168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평균 할부금액이 135만원(기타트레일러 중고차)~210만원(탱크로리 신차)의 큰 편차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견인차량의 경우에는 차량할부금은 월평균 67만원 수준으로 할부구입 시 상환기간은 평균 37.4개월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견인차량을 임대할 경우 임대료는 월평균 22만원 수준이다.

차량 구입금액(할부금 포함)은 평균적으로 8,732만원으로 신차는 1억 1,799만원, 중고차가 5,743만원 수준이다. 차종별로는 BCT의 신차 구입금액이 1억 4,65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카고형 중고차가 5,21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피견인차량의 차량구입금액은 평균 1,856만원 수준이며 신차는 평균 2,760만원, 중고차는 평균 1,139만원 수준이었으며 차종별로는 1,297만원(컨테이너 중고차)~3,523만원(BCT 신차)의 분포를 나타냈다.

일반화물차주 중 23.8%가 프리미엄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평균 인지금액은 1,81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인지율은 기타트레일러가 41.7%, 컨테이너 32.9%, 카고형 21% 순이었으며 차종별 인지금액은 1,423만원(카고형)~2,600만원(기타트레일러)으로 큰 편차가 있었다.

일반화물차주 대부분이 공제조합에 보험을 가입했으며(83.6%) 일반보험회사 이용률은 16.4%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 차종에서 공제조합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재물보험은 법적 가입대상 86.1% 중 실제 가입률은 98.4%로 대부분의 차량이 가입해 있는 상황이며 법적대상이 아닌 BCT의 경우 대부분 가입을 하지 않은 반면 법적 가입대상인 컨테이너 차량과 기타트레일러 차량은 대부분 가입을 완료해 큰 편차가 있었다.

보험료 수준은 1년분 기준 평균 264만원으로 자동차 보험료가 230만원, 적재물 보험료가 36만원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차종별로는 컨테이너 차량이 29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타트레일러 차량은 268만원, 탱크로리 차량이 26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험료는 컨테이너 차량이 25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타트레일러 차량 236만원, 탱크로리 차량 23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운전경력 평균 18.8년, 평균연령 49.4세

한편 일반화물차주의 운전경력은 평균 18.8년이었으며 전반적으로 적재중량이 높을수록 운전경력도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차종별 운전경력은 카고형 17.3년~BCT 20.8년 수준이었다. 평균연령은 49.4세로 40대 초과 연령이 전체의 88.8%를 차지해 노령화가 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금결제 비율 97.6%, 어음은 0.9% 수준

일반화물차주 운송료 결제방법은 현금결제가 97.6%, 어음결제가 0.9%를 차지하고 있으며 탱크로리가 현금결제율이 99.3%로 가장 높았으며 카고형 98.6% 순이었다. BCT의 경우, 현금결제 비중이 높아진 것은 기존 2~3개월의 어음이 1개월 미만의 전자어음으로 변경되었으며, 차주는 주선사로부터 실제 현금으로 수령하고 있어 2013년 2/4분기부터 이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물량확보방법에 있어서, 일반화물차주 대부분은 소속운송회사(62.6%)와 주선업체(32.2%)를 통하고 있었으며 카고형 화물차주는 주선업체를 많이 이용하는 반면(66.9%), 탱크로리(80%), 기타트레일러(74.5%), BCT(65.3%)의 경우에는 소속운송회사를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월평균 수입 883만원, 지출은 656만원

일반화물차주의 월평균 총 운송수입(총 매출액)은 평균 883만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분기 대비 총 운송수입이 증가한 컨테이너를 제외한 전 차종에서 총 운송수입이 감소하여 경제 불황 정도를 가늠하게 하였다.

월평균 지출액(유가보조금 환급액 반영)은 656만원 수준이었으며 차종별로는 탱크로리(551만원)~컨테이너(771만원)으로 편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항목별 지출액 비율은 유류보조금 환급액을 반영한 유류비가 평균 328.7만원으로 지출액 대비 50.1%수준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으며 차량할부금 58.4만원(8.9%), 주선료 56.6만원(8.6%), 기타지출액 43.9만원(6.7%), 통행료 41.7만원(6.4%) 순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보조금 환급은 유류구매카드(신용카드, 체크카드, 거래카드)를 이용해 분기별, 반기별로 신청하고 있으며 99.9%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용카드 이용률이 전체의 84.4%를 차치했으며, 체크카드의 이용률이 7%에서 14.6%로 다소 상승했다. 일반화물차주의 월 평균 유류보조금 환급액은 82만원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차종별로는 탱크로리 68만원~컨테이너 99만원 수준으로 편차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평균연비 3.3km/ℓ, 일평균 운행속도 46km/h

일반화물차량의 평균연비는 3.3km/ℓ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일평균 운행속도는 46km/h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비가 가장 높은 차종은 카고형 차량으로 3.7km/ℓ 수준이며 BCT가 3.6km/ℓ, 컨테이너 3.2km/ℓ 순이다. 일평균 운행속도는 BCT 59.1km/h, 컨테이너 55km/h, 카고형 50.3km/h 순이었다.

 

1일 평균 근로시간 13.1시간

일반화물차주의 1일 평균 근로시간(운행시간+운행 외 업무시간)은 13.1시간으로 평균운행시간이 8.1시간, 운행 외 업무시간 5시간으로 나타났다. 만족도에서는 일반화물차주들은 유류비, 운송료, 차주실질수입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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