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프랑스에서 개최
높은 에너지밀도와 작은 부피 갖추도록 개발
향후 타타대우 준중형 트럭 '더쎈'에 장착 예정
HD현대인프라코어가 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개최되는 국제 건설기계 전시회 ‘인터마트(Intermat 2024)’에 참가, 새로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팩 시스템을 선보인다.
LFP 배터리는 기존 NCM(삼원계) 배터리보다 가격이 30%가량 저렴하고, 화재가 덜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주행거리가 짧고, NCM 배터리 대비 큰 부피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약 60~70% 떨어진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모듈화와 팩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해 가볍고 작은 부피의 차량용 LFP 배터리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 기능 안전 표준(ISO 26262)에 따른 최고 수준의 등급 ‘ASIL-CLevel[1]’ 안전 기술을 배터리 팩에 적용해 안전성도 갖췄다.
또한, 작년에는 타타대우상용차와 준중형 트럭 ‘더쎈’의 전기모델에 창작할 배터리 팩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자체 생산한 배터리 팩 기술로 전기차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다”라며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배터리 팩 전용 차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신흥국 등 다양한 지역으로 공급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마트는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 프랑스 파리에서 3년마다 개최된다.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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