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우회전 교통사고 10만 7,985건 발생
사망자수는 대형 차량이 승용차의 3배 가까이 ↑
AI 인식 기술과 205° 광시야각으로 사각지대 최소화

영상처리기술 개발업체 ㈜앤씨앤은 18일 상용차 안전 솔루션 ‘VUEROID CV(뷰로이드 CV)’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첫 제품인 ‘CVD-H21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우회전하는 대형 차량에 의해 보행자가 사망라거나 중상을 입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뷰로이드 CV의 출시를 통해 이러한 사고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것인 앤씨앤의 계획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 전체 우회전 교통사고 10만 7,985건 중 버스, 화물차 등 대형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는 1만 9,246건으로 17.8%에 불과한데, 전체 사망자 762명 중 대형 차량 관련 사망자는 298명(39.1%)으로 2배에 달했다. 사망자 수를 전체 사고 건수로 나눈 치사율도 대형 차량이 1.53%로 일반 승용차량(0.52%)의 3배에 가까웠다.

23년 6월 말 기준 국내 화물차 누적등록대수는 371만8000대를 기록했다. 많은 상용차 운전자들이 실외 카메라, 어라운드 뷰 등을 통해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하고 있지만 주변을 다 보여주는 것 같은 어라운드 뷰 조차, 4개의 영상을 합성하는 각 모서리 부분에 사각지대가 생기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

앤씨앤은 이렇게 상용차에 맞지 않는 솔루션들을 통해 사각지대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미 양산 차량에 입증된 앤씨앤의 영상 처리 및 전송 기술, AI 인식 기술로 솔루션 개발이 시작되었다. 또한 기존에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들만으로 화물차 사고를 예방하기에는 기능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자체 개발한 영상 처리 및 전송 기술, AI 인식 기술을 보유한 앤씨앤이 이번에 선보이는 ‘CVD-H210‘은 오랜 경험을 토대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장점을 극대화하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CVD-H210’은 국내 상용차 우회전 사각지대 사고 특화 제품으로 유럽 기준의 사각지대 Class 5,6뿐만 아니라 더 넓은 영역을 205 ° 광시야각으로 사각지대 없이 10.1인치 모니터로 제공하며, AI 인식 기능으로 차량 기준 5M 범위 내 보행자와 이륜차 등을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시청각적으로 동시에 알려주어 우회전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트럭 50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증 사업을 통해 사고 예방 효과에서 큰 개선이 이뤄진다는 점도 확인했다.

최종현 앤씨앤 대표이사는 “앤씨앤은 독자적인 영상 처리/전송 기술, AI 기술을 접목시켜 앞으로도 다양한 상용차 전문 AI 안전 솔루션을 활발히 개발할 예정이다“ 라고 말하며, “뷰로이드 CV 브랜드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앤씨앤은 화물차 사각지대 사고가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 중대형트럭 시장 규모가 큰 유럽과 북미 등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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